6
3
0
조회 161
2012.11.02 19:03
호랑이 등에 탄 느낌이 어떤걸까?
옆에서, 아주 가까이에서 본 적은 있으나,
내 느낌은 위험과 피곤이였다.
옳음과 그름이 아니라
내려오고 싶은 그 간절함을 보았다.
호랑이 등에 타고 보는 세상을 즐기며 갈데까지 가보자는 사람이 있고,
두려움과 피곤함에 뛰어내리려는 사람이 있다.
헌데,
결국은 모두 내리지 못할 것 같다.
하나는 취함에,
하나는 근본주의자들의 순결함의 무지로 인한 협박에...,
레닌이 그랬었지.
유럽의 공산주의를 대변하는 지식인들에게,
그 바보들은 스스로 바보인줄 알면서도,
그름을 알면서도 관성적 태도에 의해,
경건의 우매한 매력에 취해,
순결함에 취해 엉터리를 지들보다 더 소리치고 있다고...
호랑이 등에 탄 사람보다, 더 간절하게 감정이입된
구경꾼들의 진지함과 열정이 재미있다.
니들이 호랑이 등에 탄 놈의 마음을 알어?
난 내리고 싶다구..
니들땜에 못내리는 내 맘을 니들이 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