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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2 11:31
2012-11-02 08:21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대통령 선거 후보 3인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등장했다.
현재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 메뉴에 들어가면, 상단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친구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그간 기업이나 연예인 홍보 채널로 활용돼 왔다. 대선 후보들이 카카오톡에 등장한 것은 4000만 명에 육박하는 사용자수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영향력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이들 후보와 친구를 맺은 유권자들은 해당 후보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2일 오전 7시 50분 현재 문재인 후보가 친구수 2만3385명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어어 박근혜 후보가 1만8650명, 안철수 후보가 1만7032명으로 뒤를 이었다.
프로필 사진과 대화면에서도 각 후보들의 개성이 묻어난다. 박근혜 후보는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프로필 사진과 함께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모토를 대화명으로 설정했다. 문재인 후보는 아이의 볼뽀뽀를 받는 프로필 사진과 함께 ‘5천만 국민 모두가 저의 멘토입니다’라는 대화명을 선택했다. 또 안철수 후보는 유권자들과 속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사진과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라는 모토를 노출시켰다.
이들 후보와 친구를 맺으면 실시간으로 메시지가 전송된다. 박 후보는 ‘어머~ 저를 친구추가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문 후보는 ‘시민멘토가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과 동행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해왔다. 안 후보는 ‘저와 친구가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여러분과 가까워지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2012 대통령선거 플러스친구’는 대선 하루 전인 12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ha*@heraldcorp.com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1102000056&md=20121102082218_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