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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투표시간 연장-'먹튀 방지법' 연계 말바꾸기

댓글 2 추천 3 리트윗 0 조회 82 2012.11.02 08:01

문 후보 “정치가 무슨 장난입니까?”

 

 

문재인 후보가 강원도 GOP부대 방문 길에 남북출입사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새누리당을 향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어제(10.31) 오후 국민들의 참정권을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이 제기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과 ‘먹튀’ 방지법을 같이 처리하자는 제안을 전격 수용한 바 있다.

 

그간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그리고 시민사회는 한 목소리로 투표시간 연장을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예전 자기네들이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제기한 전력도 애써 덮어둔 채 투표시간 연장 요구는 정략적 발상이라며 외면해 왔다. 박근혜 후보까지 나서서 “100억이나 든다는데, 그럴 가치가 없는 일”이라며 국민적 요구에 귀기울기는커녕 그야말로 ‘정략적 발상’에서 반대를 거듭했다.

 

하지만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점점 커지자 이를 회피할 방법을 궁리하다 급기야 ‘먹튀’ 방지법이라는 해괴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근혜 후보 선대위의 이정현 공보단장은 “대선 후보로 출전도 안 하면서 후보로 등록해 150억 원이나 되는 혈세를 먹고 튀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나라도 국가도 아니다”라며 기세등등하게 “먹튀 방지법(대선 후보 중도 사퇴 시 정당에 지급한 선거보조금을 환수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하자는 것)과 투표시간 연장 관련 법안 개정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주장했던 것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를 교묘히 훼방 놓고, 민주당에 의해 도저히 수용될 수 없는 제안을 함으로써 투표시간 연장 요구를 피해 갈 수 있는 절묘한 카드라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제 문재인 후보가 “정당의 이익보다 국민 참정권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요구를 대승적으로 수용한다. 또 다시 어떤 핑계나 이유로 투표시간 연장을 외면하고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훼손한다면 모든 책임은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져야한다”고 전격 발표하자 국민들은 말 그대로 열렬한 호응으로 응답했다. (※시민 반응은 기사 말미에 별첨)

 

또한 안철수 후보 측에서도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약속한 대로 즉시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처리하기를 부탁드린다”며 “두 개 법안을 연계시킨 것 자체가 비겁했다. 두 개 법안 처리가 별개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뜻인 투표시간 연장을 빨리 처리하길 바란다. 박 후보가 결단하면 될 일”이라고 지지하고 나섰다.

 

사태가 이렇게 전개 되자 당황한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허둥지둥 졸렬한 대응에 나서게 되는데, 역시나 ‘말 바꾸기’와 ‘꼬리 자르기’였다. 첫 주자로 나선 이는 이한구 원내대표였다. 그는 “두 사안을 맞교환 하자는 것은 정략적 접근이며 동시 논의 제안을 상의한 바 없고 아는 바 없다”고 발뺌을 했다. (공보단장이 당내 논의도 없이 멋대로 제안하고 원내대표도 모르는 일이라면 이런 마구잡이 당나라정당이 어떻게 존재한다는 것이며 이런 정당에 어떻게 정권을 맡길 수 있겠는가.)

한편 새누리당 박선규 선대위 대변인은 “투표율을 높이는 일은 좋은 일이고 이를 위해 투표시간 연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는 선대위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새누리당의 입장이 찬성 쪽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지만 역시나 성급한 기대였다. “소위 먹튀방지법을 문 후보가 수용하면 투표시간을 연장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정현 단장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며 꼬리를 자르고 “이 단장은 국회에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논란이 커지자 당사자인 이정현 씨도 뒤늦게 나서서 “동시에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지 두 사안의 연계처리를 의미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을 바꿨다. 

 

1.jpg

 

이런 새누리당의 웃지 못 할 행태를 두고 이날 문재인 후보는 “우리로서는 정말 진지하게 논의하고 고심 끝에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서 그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또 뭐 이제 와서 아니라고 하면 그건 뭡니까”라고 강한 불쾌감을 표하기에 이른 것이다. 

 

 

<별첨 : 트위터리언들의 반응>

jhiggomsu

투표시간 연장해서 설령 단일화 실패해 156억을 못 받아 내가 투자한 펀드를 환급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문재인을 지지했다는 자부심으로 만족하며 그 돈 포기할 수 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내가 자랑스럽다.^^

 

김상호(신비)@sinbi2010

문재인 후보는 제 살 깎아 국민을 위하는데 박 후보는 인기인 강제 동원 이미지 정치나 하고 있으니 워~~[문재인 선거보조금 수용, 새누리 당혹스런 입장...박근혜 ‘궁색한 말 바꾸기]

 

레인메이커@mettayoon

정치인에게 있어 대범함과 비루함의 차이는 그 뜻이 국민에게 있는지 자신에게 있는지를 보면 압니다.

 

lsk3338

오오, 역시 대인배 문재인!

 

ondal

생계 때문에 투표를 못하는 사람들을 박근혜는 “가치가 없는”자들로 만들었지만, 문재인은 그들이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거야.

100억 들여서 투표하게 할 가치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의 참정권을 152억 던지면서 문재인이 지켜줬다. 아 진짜 감동이다.

 

junjkwon chin @unheim

문재인, “시민의 참정권 보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캬, 문재인 멋있다.

 

providence @shinfran

이번엔 중도 사퇴 시 보조금 포기와 투표시간 연장을 맞바꾸면서 또 한 번 기득권을 내려놓는 문재인… 내려놓는 그만큼 국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모습이 상쾌합니다… 파이팅 문재인!!!

 

조국@patriamea

문재인, “투표시간 연장하면 선거보조금 포기하겠다.” 새누리의 의표를 찔렀다. 허둥지둥 말을 바꾼 새누리의 본색은 드러났고.

 

서영석 @du0280

새누리당이 박근혜 공보단장 이정현을 아주 밟아놓는군요. 이정현이 “후보 중도사퇴 시 선거보조금 미지급 법안과 투표연장법안을 연계하자”고 한 게 단일화 딴지걸기였겠지만, ㅋㅋ덜컥 받아버리는 문재인의 묘수에 새누리당 우왕좌왕 혼미상태네요.

 

최성진@choisj65

문재인‘152억 선거보조금’콜에 꼬리 내린 새누리당. 새누리의 궁색하고 비루한 말 바꾸기를 치밀하게 까는군요. 새누리는 박근혜 外에는 말을 말아야. 아니면 박근혜 ‘가라사대’로 시작해 나중에 오리발 내밀지나 말든지.

 

 

출처/ http://www.moonjaein.com/news_briefing/396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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