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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1일 새벽 1시 55분께 정읍 내장산동에 있는 내장사 대웅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이 잿더미로 변한 가운데 감식반과 소방관들이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 ······· 추성수기자chss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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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 내장사 대웅전이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잿더미가 됐다.
지난 31일 경찰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55분께 정읍시 내장산동에 있는 내장사 대웅전에서 불이 났다. 불은 대웅전(89㎡)과 인근 야산(165㎡), 대웅전 내 불상
1점과 탱화 3점 등을 태웠다.
불이 날 당시 사찰에는 승려와 불자 등 10여명이 잠을 자고 있었지만 숙소가 대웅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찰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대웅전에 있던 전기난로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길이 치솟은 것을 확인했다"
전라북도 기념물 63호인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에 창건됐으며,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다 1938년 현 위치에 지어졌다.
불이 난 대웅전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모두 불에 탔으나 지난 1958년 재건됐다. 내장사에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인 내장사 동종과
부도 등이 있으며, 화재로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45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