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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1 22:02
실천할 의지나 목적없이 단순히 자기 주장만 펼치는 정치가, 공감이나 감동에 대한 이해없이 막무가내로 자기 이야기만 떠드는 정치가, 또한 원칙에 의거한 나머지 결코 타협하지도 않는 정치가는 사라질 것이다. 아니 추방될 것이다.
자기 말은 줄이고 국민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오히려 국민에게 질문하는 정치가, 자기의 의견과 다르거나 차이가 있는 다른 관점에도 주의 깊게 경청하고, 대화를 통해 무엇인가 이루려고 노력하는 정치가를 국민들은 원한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정치란 통제하고 지배하려고 애쓰는 대신에 갈등과 분란에 관대함과 융통성을 가지고 선의를 지원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일회적 소비가 아닌 깊은 인간적 관심을 가지고 애쓰는 정치가를 기대하며, 그런 정치가를 통해 자신이 상상하는 감성의 스토리를 투영시킬 수 있는 정치가를 찾는다. 이번 대선에는 진실로 그런 정치가를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