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노무현재단입니다.

<걸어서 봉하까지 2012 도보행진-노무현의 가치를 찾아서>(이하 ‘걸봉’) 행사와 관련해 회원 여러분께 안내를 드립니다.

노무현재단은 여러분의 후원과 참여로 지난 3년간 대통령님 서거 1주기, 2주기, 3주기와 각종 추모문화행사, 사료편찬사업, 교육 및 장학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이밖에도 ‘사람사는 세상’ 회원이나 관련 단체가 좋은 행사나 기획을 제안하면, 그 취지나 내용, 형식, 진행 등이 대통령님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어가는 데 합당한지 검토하고 이를 지원·협조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이 평소에 강조하셨던 것처럼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 자발적 참여에 힘을 실어드리는 것 역시 재단이 해야 할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걸봉’은 지난해 여름 봉하에서 열린 청년 컨퍼런스 ‘SARAM 2011’과 ‘조현오 소환촉구 1인시위’에 참가했던 한 청년 회원의 제안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이 기획안은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취지에 적합하다고 판단, 재단이 후원 등의 형태로 행사를 지원하게 되었었습니다. 

‘걸봉’ 행사의 주최/주관을 맡은 ‘청년 노무현’은 행사를 보다 원활하게 준비․진행하기 위해 ‘사람사는 세상’ 청년 회원들이 만든 임시 단체입니다. ‘걸봉 기획단’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님 추모행사와 관련해서 지역 시민들이 ‘추진위’ ‘추모위’ ‘리멤버 1219’ 등 여러 행사를 여는 것을 종종 보셨을 겁니다. 이 또한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준비, 진행하기 위해 임시로 조직을 꾸린 것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 뒤 참여주체들이 각자 본연의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모임이 소멸됩니다. ‘걸봉’ 역시 행사가 마무리되었고, ‘청년 노무현’이란 단체도 자연 소멸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걸봉’에 관련해 재단에서는 3회에 걸쳐 새소식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1차-행사안내공지(6월 24일), 2차-진행사항 공지-발대식 및 여정(8월14일), 3차-행사 후기(8월22일)입니다. 

이밖에 ‘걸봉’의 기획과 사전준비, 진행과정, 결과 등에 관한 상세한 글은 행사를 준비한 ‘걸봉 기획단’ 여러분들이 홈페이지 성격의 동명 카페(‘걸봉’ http://cafe.naver.com/tobongha)를 만들어 2012년 3월부터 최근까지의 진행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9월까지 약 380여개의 관련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현재 ‘걸봉’ 카페는 관련 기록 보관 및 참여한 청년들의 친목 동호회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걸봉’의 후원과 세부 지출내역 등은 행사를 무사히 마친 뒤 회원 여러분을 대신해 재단이 그 내용을 모두 확인하였고, 이상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행사 진행과정과 결과, 입출금 내용 등을 보다 더 자세하게 홈페이지에 소개하지 못한 점을 양해 바랍니다. 후원 및 입출금 내역 등의 주요내용은 ‘걸봉’ 카페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재단 직원이 ‘사람사는 세상’ 동호회 게시판에 ‘걸봉’ 관련해 올린 글에 대해서는 단단히 주의조치를 했습니다. 직원이 아닌 회원으로서 같은 동호회 회원들에게 나눈 글일지언정 그것이 또 다른 회원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걸봉’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여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걸봉’ 행사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관심이 이뤄낸 결실입니다. 앞으로 대통령님의 정신을 잇고 회원 여러분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는 노무현재단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