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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댓글 9 추천 6 리트윗 0 조회 108 2012.10.25 22:10

게으른 청소부가 지나간 보도의 은행잎은 화장빨이다. 다가올 초라한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는 생존을 위하여, 그 엄한 겨울을 단풍으로 화려하게 화장을 한다. 벌레들에게 충고하는 것이다. 나,이대나온 여자야라고 외치는 김혜수의 건강함이다. 단풍은 건강하다는 표현이자 벌레들에게 던지는 300의 용사이자 강함을 표출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연의 신비는 모두 생명의 연장과 관련되었다. 사람인 동, 식물인 다를바가 하나도 없다.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자연은 전혀 움직임이 없다. 다만 사람만 움직이며 제자리에 선 자연을 관찰하지 않고 그저 차창 너머러 바라다 볼 뿐이다.

 

바지런한 사람들이 오고가고, 번개시장이 서는 영주의 원당로 5일 번개시장은 맨언굴이 드러난다. 때로는 비천한 장사꾼의 이기심이, 장사꾼은 넉넉한 상가와 집의 앞을 비워주는 인심의 투쟁이 숨어있다. 무질서가 난무하지만 그들은 정교하게 인심의 폭을 설정한다. 그들에게 혜택을 주는 상가주인과 주변인들에게는 인심이 아주 후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장사꾼의 이익과 상가와 집주인의 배려를 이익과 인심으로 반을 나누어 퉁친다.

 

사람좋기로 유명한 사람사는 세상의 달성댁님의 택호와 연상되는 댁이 있다. 얼마 전 다녀온 벌교의 외서댁꼬막집이다. 예전에 다녀올 때 꼬막 정식의 가격은 12.000원이었지만, 지금은 15.000원이나 한다. 이 정도 가격이면 스시집 코스 수준이다. 꼬막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2012년 11월 19일 꼬막축제까지 한다는 벌교의 인심이 통용될 지 의심스럽다.

 

영주에는 벌써 세개 정도의 축제가 진행되고 있고 진행된다. 인삼축제, 소백산축제 그리고 하나는 기억도 없다. 인심은 후하다. 벌교보다 섬세한 면은 없다. 심지어는 주차도 엉망이고, 쓰레기 종량제와 음식물도 제대로 분리수거되지 않는다. 산지의 한계로 과일과 한우, 인삼이 주 종목이다. 도로 중앙분리대는 비싸디 비싼 소나문 분재가 중앙분리대 역할까지 한다. 음식의 질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라고 생각한다. 물론 국밥에 인삼을 썰어서 넣는다.

 

벌교는 남해안 고속도로를 지나서 주암으로 빠져서 송광사, 주암댐을 지나서 낙안읍성을 통하여 벌교를 향했다. 벌교는 혜택받은 천혜의 사람사는 세상이다. 지형을 잘 모르지만 농사를 짓는 벌교벌판을 지나 항구로 바다로 향하는 항아리형 지형이다. 조선의 십승지에 해당될 수도 있다. 시가지는 영주보다 깨끗하고 식당의 서비스 수준은 영주보다 좋았다는 느낌이다. 단, 꼬막정식의 메뉴는 중복되는 사이드 디시가 분명했다. 정보화의 평균화는 음식의 맛과 느낌도 전국 표준화가 이루어졌다. 다, 조미료 덕분이다. 어머니의 손맛과 특별한 소스의 비결은 없다고 말을 할 수 있다.

 

벌교와 비교하면 영주는 아주 특별한 것이 있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영주시내를 둘러보면 종친회와 화수회(친, 인척)란 상호를 걸고 있는 건물이 많다. 처음에는 진화되지 않는 씨족사회를 보는 느낌이었다. 보통 대로변 원당로 길가에는 거진 백미터마다 문중 사무실이 있다.

 

벌교보다 척박한 영주의 장점은 지식이자 계급적 사고다. 이들은 씨족사회의 단결만이  척박한 땅을 일굴 수 있다는 권력이라 생각을 했을 것이다. 변형적 사고로 농사와 제외된 지식의 진행이 새로운 권력의 창조할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영주의 관습하다. 과다한 역습이자 진행이고 계급적 사고로 무장한 사람들의 섬세하지 못한 주장이었다.

 

인간이 신을 창조했다. 신이 인간과 비슷하다. 인간은 신과 다를바가 없다. 신은 변화가 없지만 인간은 환경에 적응한다. 그래서 신보다 인간이 우수할 수 있다. 인간은 신뢰로 지탱하지만 신은 질투로 연명했다. 아담과 이브, 그리고 ...

 

...데스크 탑을 쓰다가 노트북을 쓰기가 졸라리 어렵다. 더구나 갤럭시 3로는 더 짜증이 나고, 개선하면 안 되겠니. 글 등록으로 논지도 놓치고 감각도 진행하기 난감하다. 더구나 품이로 무장한 글질로 할 수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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