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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란입니다.

댓글 9 추천 6 리트윗 0 조회 204 2012.10.25 11:21

정말 왜이리 바쁜지요.

어제는 일원동에서 파주까지...달렸습니다.

가정주부 과로사 할뻔했어요.ㅎㅎ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혼자서 두번씩이나 아침나절 눈물을 쏟앗으니...

 

문재인 펀드 속 이야기를 보면서 주르륵

울동생들을 보면서 주르륵

 

오늘은 우리집 자매이야기를하려고 합니다.

아빠는 영어교사, 엄마는 국어교사였던 우리집은 딸만 네명이죠.

그중 저는 큰딸이고요.

저가5학년때, 막내가 태어났는데,저가 할머니에게

"할머니, 우리들이 더 잘할게요. 더 훌륭한사람 될게요."햇다고 하내요.ㅎㅎ

 

무서운 엄마밑에서 저는 착한딸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않으려고 몸부림을 치고,

개성이 강하다 못해, 넘치는  동생들은  항시, 불화산이죠.

 

공무원인 둘째는 울가족이 소중하기때문에, 가족간의 일은 상세히 알아야하고

네째인 영어 과외선생님은 왜?시시꼴꼴 간섭이냐고 하고

미국가 있는 세째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니...내인생 즐기겠다고이고

 

아직도 혈기왕성이신 엄마는 저보고 속없이 착한데, 바보 같다고하고

 

아주 가끔 아니 종종 어느장단에 춤을 추워야하나 고민이랍니다.

 

실은 저가 10월31일날 동생들이랑 방콕을 가요.

실컷 술먹고 놀고 싶다는막내,가슴이 터질것 같다는 둘째땜시?과감히 6개월할부를 햇지요.

 

근데, 엄마께서,"빚을 갚아야지 아니면 티브를 바뀌든지...16년전 가전을 보면 그지 같다."

하시며,저를 울리시는거 있죠.

 

사실, 전 부모재산에 관심 없어요.

시댁재산도 마찬가지고요.이게 내운명인데...

그운명 내스스로 만들면 되는데...

가끔, 부모믿고, 여행가니...하나도 안준다  하시고

또, 가끔  이거 다아 내거다 하시고...

그냥, 두분 실컷 쓰시고 남은돈  노무현재단에 기부하셔요.

저가 처음으로 이말을 했어요.

자존심 강하신 울엄마, 내가알아서 한다  하시내요.

 

언제쯤 저는 엄마눈치, 동생들 눈치 거기에 남편 눈치까지

이런  눈치 안보고 살까요.

 

남들은 그래요. 친정 부모가 알아서 차바꿔죠.

가족여행 보내죠. 생일낭 용돈줘 좋겠다.근데, 이게 가끔은 감당하기 힘든 올가미가 될때가 있어요.

 

오늘따라 저가 참 어리석고 멍청해 보이내요.

시댁문제로 핀잔 아닌 핀잔에,언니밖에모르는 엄마인데, 어니가 더 잘하라는 동생들 한소리에

그저 눈물만 쏟다가, 이리 하소연을 해봅니다.

 

참, 인간은 희한해요.

말로써, 글로써 하소연을 하다보면 미움도 서러움도 이리 가시내요.ㅎㅎ

 

이제는 설것이도하고,청소도하고...그래야겠어요.

즐거운날, 이리 슬픈 하소연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이상, 사람사는세상 공식 이쁜동생 양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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