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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4 08:07
농심 라면스프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발암물질이름이 벤조피렌이랍니다. 이 발암물질은 어떤 한 물질이 직접 불에 닿거나 뜨거운 물체에 닿아 탄 뒤에 까맣게 남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주로 공장에서 원료를 태워 연기를 내보내는 굴뚝이나, 자동차의 배기구에서 나오는 물질인데 인체에 축적되면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입니다. 그럼에도 농심은 자사 제품들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조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식약청에서도 유해하다는 경고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대체 문제가 있으려면 뭐가 나와야 할까요? 후쿠시마산 방사능 정도?
MBC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식약청은 국수나 우동의 국물맛을 내는 '가쓰오부시' 제조 업체의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다량 검출했습니다. 그래서 보관 중이던 제품 3톤은 전량 폐기됐고, 업주는 이례적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은 문제의 제품들이 폐기되기 전 상당량이 한 스프 가공업체에 공급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농심에 각종 스프를 납품하는 계열사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농심 관계자가 “식약청에서도 유해하다는 경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 말이 사실이라면 식약청이 이 발암물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똑같은 원료를 두고 제조업체는 유해성을 들어 구속하고 그 원료를 사용한 완제품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경고도 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솔까마 공무원들이 어떤 집단입니까. 복지부동 FM(야전교범)을 갖추고 있는 철밥통부대 아닙니까. 최소한도의 안전고리를 설치해 놓았을 게 분명하고 농심은 그걸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농심이 어떤 회사입니까. 조중동의 종이신문은 물론이고 이들의 종편채널 광고에도 악착같이 참여하여 언론소비자주권연대(언소주)에서 주도하는 불매기업 1순위에 속한 기업입니다. 먹거리시장에서 중독성 발암물질을 팔아 기업을 살찌우는 농심의 행태는 미디어시장에서 거두절미 사실 왜곡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역사에 테러를 가하는 ㅈㅅ의 짓거리만큼 엄단해야 할 범죄행위입니다.
어제 ㅈㅅ은 “[조선일보 단독]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 주재회의서 차기 정부에 넘길 문건 목록 없애기로… 충격 지시”라고 숨이 넘어갈 듯 길고 긴 제목을 대문짝만하게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시퍼런 칼날을 세웠습니다. 오늘은 노무현 노 자도 꺼내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면 말고’랍니다. 그 자신이 어떻게 독극물의 1등급 기준이 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모범적인 기사였습니다. 민주당이 얼마나 점잖게 대응하는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