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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4 06:57
'병원'엔 위독한 생명들이
줄지어 있다. 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연장 시키기 위해
병원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다.
'병원'에서 생명이 다한 주검들은 이승의 '병원'문을
떠난다. 주검들은 곧 바로 옆동의 '병원장례식장'으로
차디찬 생명없는 몸으로 이동된다.
'병원'이라는 한울타리 안에서
마치 공장의 자동화 시설인
conveyor system 처럼
일괄라인이다.
죽음에 대한 존엄성은 언제, 어디로 사라졌는가?
조르주 드 라 투르, ‘등불 아래 참회하는 막달레나’,
1640~45년경, 캔버스에 유채, 128×94㎝, 루브르 박물관, 파리
‘죽음과 소녀’라는 주제는 오랫동안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해준 고전적 테마 중 하나다. 위 그림은 1517년에 그려진 한스 발둥 그림의 [죽음과 소녀].
(천사와 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