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
0
조회 64
2012.10.19 16:02
고성국 : 문재인 후보가 보수 진보를 넘나드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가야 한다는 것인데 문재인 후보가 그런 트렌드를 감당할 수 있는 후보인가?
윤여준 : 제가 두 시간 얘기해보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죠. 그러나 두 시간 사이에 솔직히 얘기를 나눴고, 문재인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판단했다고 본다. 제가 보기에는 그 전에 판단했던 것보다 굉장히 훌륭하다.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진지하고, 겸손했다. 어떤 얘기든 들으려고 하고 수용할 태세가 돼 있다. 유연한 의식을 가지고 있더라.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사소한 행동으로 본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두 시간 동안 문 후보가 비서관, 보좌관을 대할 때 태도, 말할 때 태도를 유심히 봤다.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전에 이명박 대통령을 선거 기간에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때 그 분이 가까운 참모 대하는 태도를 보고 놀랐다.
고성국 : 어떻길래 놀랐나?
윤여준 : 한마디로 하면 건설회사 스타일이죠. 그래서 굉장히 놀라고 걱정했다. 실제로 참모들에게 걱정한다는 얘기를 한 적 있다. 그렇게 보면 문 후보는 아래 사람 대하는 자세나 말투나 민주적인 게 몸에 배어 있다.
원문: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ion=01&t1=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