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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복한다

댓글 3 추천 3 리트윗 0 조회 46 2012.10.19 00:10

 

이승만-박정희-전두환-패악의 3당합당-수구적 이명박정권에 이르기까지 현대와 최근에 이르기까지 수구들이 득세한 역사를 보노라면 국가를 통치하고 시민을 대표하는 인간들의 무능함, 태평함, 욕을 먹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방만함과 추태를 끊임없이 목격하게 된다.

정치적인 형태에서의 당파적인 측면 뿐만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그들은 자신이 살았던 동시대를 놀라울 정도로 이해하지 못했다.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과 그의 아류, 이명박은 권력의 원천인 국민 대중을 계도할 대상, 훈육의 대상으로만 여겨 군림하고, 통제하고, 자신들의 의지에 따라 동원되는 단순한 자원으로만 상대했다. 그들에게는 민주주의를 실천할 의도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국민 대중은 사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애통한 말이지만 그들에게 우리는 그저 물건이었다. 쓰다가 용도가 다하면 구깃구깃 말아서 휴지통에 던져 버리는...

가소롭게도 무엇인가 주장할 일이 있을 때 그들은 정책을 내걸었지만 그것은 정책이 아니라 자신과 자신을 따르는 아주 소수 정파의 이익에 국한된 것이었다. 이런 미친 정치를 가능하게 해준 가장 큰 협력자는 놀랍게도 북한의 김일성이었다. 김일성에 의한 6.25 남침이라는 국가적 트라우마 덕분에 당연히 청산되어야 할 수구들은 언제나 활개치고 놀 수 있는 공개적 놀이터가 항존했다. 그리고 6.25 전쟁을 통해 공화국은 활기를 잃고 스스로 보수를 넘어 암울한 수구의 웅덩이에 빠져 경화되어 갔던 것이다.

이번 12.19 대선은 이러한 국가적 트라우마를 넘어서 수구적 반동들을 쓸어내는 청산의 날이요, 새로운 공화국을 여는 축제의 날이 되어야 한다. 정치와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 새로운 자본주의가 아니라 새로운 민주주의를 활짝 여는 일, 그것이 역동적 변화이든 혁명이든 우리 절대로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감당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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