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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私人) 간의 다툼에 노무현재단을 들먹이지 맙시다.

댓글 15 추천 9 리트윗 0 조회 462 2012.10.18 22:11

갑작스러운 망치부인 팬들의 등장에 회원의 자격으로 개인 의견 올립니다.
한 번도 망치부인님의 인터넷 개인방송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그 분의 유명한 활약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아래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그 분의 개인방송이 이백만 시민학교 교장의
고소와 그로 인한 망치부인의 불구속기소로 중단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백만 씨가 노무현재단의 시민학교교장이라는 이유를 들어
재단 아니면 이백만 씨 입장에서 해결책을 취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좀 어처구니없습니다. 재단 직원이 성직자도 아닌데 단지 시민학교 교장이라는 이유로
개인적인 명예훼손을 묵인하고 넘어가라는 주장은 좀 몰상식하다는 생각입니다.
결정적으로, 노무현재단은 재단과 망치부인의 방송중단은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음에도 계속 재단을 걸고 넘어간다는 것은

진실의 문제에서 망치부인님의 개인방송이 노무현재단보다 우위에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또 망치부인에 대한 님들의 믿음과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나
노무현 대통령과 거의 임기를 함께 한 교장님에게도 그 정도 대우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건에 대한 이백만 씨 개인의 입장은 들어보셨습니까?
아래는 그 분의 블로그에서 찾아온 글입니다. 읽어보시고
부탁하오니, 이백만과 이경선 개인 간의 다툼으로
노무현재단의 게시판을 흙탕물로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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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부인, 이백만이 투기하다 잘렸다고? 이동진후보 바지를 찢었다고? 이백만의 생각>

 

이백만이 투기하다 잘렸다고? 이동진후보 바지를 찢었다고?

 

아프리카TV의 인기 진행자이신 ‘망치부인(닉네임, 본명 이경선)’에게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지금이라도 지난 3월 10일 ‘이백만 예비후보’에 대해 방송한 내용(허위사실 유포)의 사실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적절한 사후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망치부인은 선거가 끝난 지금도 아프리카TV를 통해 허위사실을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이백만에 대한 명예훼손과 비방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습니다. 너무 지나칩니다. 당장 중단하시길 바랍니다.

치열했던 경선(선거)이 끝난 지 오래 되었습니다. 평상심으로 돌아와 이성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최근의 언행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이백만에 대한 망치부인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이백만 예비후 보는 ①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이유로 잘리지(사퇴하지) 않았고 ②2010년 지방선거 때 이동진 민주당 후보의 바지를 찢은 적이 없으며 ③고(故) 김근태 의장의 딸을 특정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실이 없고 ④고(故) 김근태 의장의 빈소에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홍보수석을 지냈고, 지금은 노무현재단에서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백만은 그렇게 저급한 정치인, 비열한 정치인, 파렴치한 인간이 결코 아닙니다. 경선(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무리 중요하다할지라도, 이런 후안무치한 반칙과 흑색선전을 퍼뜨리는 식의 불법‧탈법 행위를 하면서까지 이기고 싶지 않은 정치인입니다. 아니, 그런 정치인은 한국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나는 추악한 선거풍토를 개혁하고 싶어 정치에 입문한,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의 민주주의, 얼마나 어렵게 쟁취했습니까. 그 민주주의 정신을 더럽히고 싶지 않습니다.

 

‘이백만’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홍보수석’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저의 명예도 중요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망치부인의 주장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형편없는 사람’을 청와대 특급참모로 두 번(홍보수석, 홍보특보)이나 기용했다는 이야기인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망치부인(이경선)’과 그의 남편인 김용석 서울시의회 의원은 4.11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도봉(갑) 선거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용석 시의원도 4.11 총선 당시 이백만 후보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과 비방행위를 하여 선거법위반혐의로 관계당국에 입건될 상황이었으나, 김용석씨 본인이 깊게 뉘우치고 있다고 고백했고, 그런 추악한 선거운동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했기에, 입건이 되지 않은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김용석씨의 부인인 망치부인은 남편보다도 더 심각한 위법행위를 저질러 놓고서도 전혀 뉘우침이 없이 당시의 주장이 옳다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망치부인은 4.11총선 도봉(갑) 야권단일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 이백만 예비후보(통합진보당)에 대해 심각한 허위사실을 공표하여,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아주 명백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한 당원이 도봉 선거관리위원회에 망치부인의 이 같은 위법사실(공직선거법 위반혐의)을 신고했습니다.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수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도봉지역위원회는 총선 후 운영위원 간담회를 열어 “선거도 끝났으니 당사자인 망치부인이 진정어린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하면 선관위 고발을 취하하거나 선처를 부탁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망치부인에게 이같은 사실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망치부인으로부터 되돌아 온 답장은 “무례한 메일에 매우 불쾌감을 느낀다”였습니다. 저와 통합진보당 당원들에게는 무척 모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통합진보당 도봉지역위원회는 이에 따라 관계기관의 판단에 맡겨, 엄정한 법의 심판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도봉지역위원회와 이백만은 ‘심각한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이야기입니다.

 

망치부인이 퍼뜨린 허위사실의 골자는 ①“청와대 국정홍보팀(이백만을 지칭)이라는 놈이 뒤에서 강남에서 아파트 팔아먹고 있다가, 부동산투기 하다가 걸려갖고 짤린 주제에…” ②(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소속의 한명숙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가 도봉에서 유세하는 장소에서) “그날 민주당 구청장 후보(이동진) 바지가 찢어 졌어~, 한명숙 후보랑 만나러 가는데 막 붙들고 뭐에요, 바지를 붙들고 막 늘어지는 바람에 응…” ③“인재근여사 딸한테, 김근태 의원 딸한테, “어머니는 비례대표로 가라 그래라 지역구는 자기한테 물려달라”고 그러고 문자를 보낸 것 아니야….” ④고(故) 김근태 의장 장례식장에서의 선거운동 등 4가지입니다.

 

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물론이고 주변의 많은 분들이, 심지어는 민주당 사람들까지도 진실을 밝혀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부동산투기의혹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와도 관련이 있으니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망치부인은 더구나 이백만 후보에 대해 “진짜 수준 이하” “함량 미달 후보”라는 등의 비방을 수차례 했습니다. 물론 제가 여러 가지 면에서 수양을 많이 쌓아야 할 ‘부족한 인간’인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국회의원 후보가 될 만한 수준이 아니거나, 함량 미달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국회의원은 누가 되어야 합니까. 그 국회의원의 수준과 함량은 누가 결정합니까. 저는 망치부인의 이 말을 듣고, 큰 모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 이백만 홍보수석은 2006년 11월 부동산 투기하다 잘렸나요?

결론은 “절대로 그게 아니다. 이백만은 절대 투기한 사실이 없다.”입니다. 저는 부동산과 관련하여 어떤 불법행위나 탈법행위, 편법행위, 위업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브리핑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저에게 개인 이메일을 통해 이를 확인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공식 자서전에서도 소상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물론 몇몇 언론도 이 같은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지금 이명박정권에서는 위장전입이나 다운계약서 작성은 고위공직자의 ‘필수과목’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어떤 하자도 없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닙니다. 참여정부 대부분의 고위공직자들이 그러했습니다.

 

청와대 홍보수석 사퇴와 부동산문제의 전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인 2006년 11월 노무현대통령의 특별지시로 부동산투기대책이 준비되고 있을 때 ‘정부, 양질의 값싼 주택 대량 공급’이라는 제목의 정책메시지를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언론이 제 글의 일부 내용을 인용하여 ‘지금 집사면 낭패’라는 제목으로 저를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터무니 없는 부동산투기의혹을 제기하면서 저의 문책을 주장했었지요. 그러자 청와대 민정수석실(공직기강팀)이 저의 부동산 투기의혹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정밀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투기의혹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금(양도소득세)을 한 푼도 탈세하지 않았고, 그 흔한 다운계약서(양도소득을 줄이기 위한 거래가격 축소)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위장전입 등의 어떤 편법도 없었지요. 은행대출도 규정에 맞게 집단대출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은행이 대출세일을 하는 상황이어서 대출압력을 넣을 이유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일부 언론은 공직을 이용한 편법분양의혹까지 제기했으나 저는 공무원이 되기 전 민간인 신분으로 일반분양을 받았습니다. 편법분양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입니다. 그것은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당시 언론과 야당은 연일 근거 없는 이야기로 부동산투기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형적인 ‘대통령 흔들기’였습니다. 정치적 희생양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제가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해서 사임했습니다. 그 뒤 조용해졌습니다.

 

제가 그 글에서 지적했던 내용은 거의 모두 적중했습니다. 그 때 무리하게 은행 대출받아 집을 산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요즘 회자되는 '하우스 푸어(house poor)’의 대부분이 바로 그 때 무리하게 집을 산 사람들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히려 저의 사퇴를 말렸습니다. 노 대통령은 2006년 11월 당시 이백만 홍보수석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홍보수석의 문책을 거론할 일이 아니다. 더욱이 그 글은 내가 지시해서 홍보수석이 쓴 것이다. 네티즌의 성화에 물러설 일도 아니다.”며 부동산투기대책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독려하셨습니다(졸저 ‘불멸의 희망’ 255쪽). 저는 노무현대통령이 그 때 저에게 특별히 보낸 A4용지 2장의 편지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자서전인 ‘운명이다’에도 이 대목이 소상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자서전에까지 그 ‘사건’의 전말을 넣었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 224쪽에 실려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언론들이 난리가 났다. 모든 미디어가 ‘집 사면 낭패’라는 제목을 달아 청와대 홍보수석을 비난했다. 문책 경질하라는 사설이 줄을 이었다. 그렇게 말하는 본인은 왜 강남에 사느냐는 인신공격과 아파트를 편법분양 받았다는 의혹제기까지 나왔다.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 문제로 11.15조치(부동산대책)의 초점이 흐려질 우려가 있다며 사표를 냈다. 11월 15일 강력한 대출규제 조처를 시행해 투기자금의 입구를 막아 버렸다. 이백만 수석은 그 다음날 청와대를 떠났다. 그 때 정부를 불신하면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은 해가 바뀌기도 전에 정말로 큰 낭패를 보았다.”


당시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1월 13일 공식브리핑을 통해 민정수석실의 정밀조사 결과를 알려주면서 “이백만 수석의 특혜의혹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은 2006년 11월 14일 “이백만수석 대출과정 문제없다”고 보도했고, 머니투데이도 11월 14일 “이백만수석 편법대출 없었다”는 박스기사를 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4개월 후 이백만을 대통령홍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고, 이에 대해 어떤 언론이나 야당 정치인도 시비를 걸지 않았습니다. 만약 부동산투기 사실이 있었다면 또 다른 정치적 시빗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프레시안은 2007년 3월 15일 “이백만 전 홍보수석, ‘홍보특보’로 컴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물론 주요 신문과 방송도 이백만 홍보수석의 청와대 컴백을 주요 정치뉴스로 다루었습니다.

 

2,이백만 후보(국민참여당)는 이동진 후보(민주당)의 바지를 찢었나요?

 

한마디로 기가 막힐 일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선거철의 전형적인 흑색선전입니다.

2010년 5월 지방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던 때였지요. 도봉구청장 야권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명숙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민주당)가 지역 순회 유세차 도봉에 왔습니다. 한명숙 후보는 법적으로는 민주당 후보였지만, 정치적으로 국민참여당 후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 창동점 앞 사거리에서 한명숙 후보의 집중유세가 진행되었습니다. 대명 천지, 백주 대낮에, 수많은 군중 앞에서, 공당의 구청장 후보가 타당 구청장 후보의 옷을 잡고 찢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수백 명의 유권자(시민)와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의 당원과 후보(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 수십 명의 수행 기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만약 이백만 후보가 이동진 후보의 바지를 찢는 일이 벌어졌다면, 그것은 큰 뉴스(화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숨겨질 수 없는 일입니다. 당시 어떤 미디어에도 이와 관련된 뉴스가 없었고, 도봉지역에도 그런 소문이 전혀 없었습니다. 당시에도 경선이 치열했습니다. 만약 제가 이동진 후보의 바지를 찢었을 경우 아마도 이동진 후보의 캠프에서 이를 널리 알려 저를 궁지에 몰아 넣으려 했을 것입니다.

 

망치부인은 최근 며칠 전에도 인터넷 방송으로 그 당시 바지가 찢어지는 것을 선관위 관계자들도 보았다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망치부인은 문제의 방송에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참여당 이백만 구청장 후보가 “한명숙 후보(서울시장후보)가 지지하는 거는 이백만입니다.” 이러면서 지역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는데, 이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3, 고 김근태 의장 딸을 특정해서 문자를 보내 인재근후보는 전국구로 가라했다고?

사실과 다릅니다. 이백만 예비후보 선거본부에서 집단문자로 ‘인재근은 전국구로, 이백만은 지역구로’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수만 명이 들어가 있는 데이터베이스(DB)의 인원 모두에게 동일한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고 김 의장 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지도 못했고 김 의장 딸을 특정해서 문자를 보낼 이유도 없었습니다. 망치부인은 문자발송의 내용을 허위과장해서 방송했습니다. 이백만 후보 비방의 목적이 아니면 그렇게 방송할 수 없겠지요.

 

4,고(故) 김근태 의장 장례식장에서 선거운동을 했다고?

이것은 사실도 아니려니와 상식이하의 발언입니다. 명색이 총선에 출마할 정도의 후보가 선거 운동할 곳과 아니할 곳을 구분하지 못할까요.

 

빈소에서 내가 주로 만난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하면서 알았던 지인들과 언론계 생활하면서 알고 지냈던 분들입니다. 우리나라 상가풍속이 다 그렇지만, 조문을 온 여러 사람들이 대부분 오랜만에 만나기 때문에 각별하게 인사를 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조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서로 고인을 애도하고, 악수하고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 것 아닙니까. 그게 선거운동이라고? 제가 김 의장님 빈소에서 만난 조문객 가운데 도봉 사람(유권자)은 아주 소수일 뿐이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선거 운동할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지요. 망치부인의 이 발언은 이백만 후보를 야비한 정치인으로 매도하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

 

고 김 의장님과 저는 각별한 관계였습니다. 참여정부에서 국정운영을 함께 했고(보건복지부장관과 청와대홍보수석으로), 제가 언론계에 있을 때에도 친근하게 만나는 편이었습니다. 또 학교 선배(서울대 경제학과)이기도 하십니다.

 

덧붙일 것이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도봉갑지역 서울시의원인 김용석 씨 문제입니다. 주지하다시피 김용석씨는 망치부인의 남편입니다. 통합진보당 도봉지역위원회와 이백만은 도봉지역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김용석 시의원과 망치부인 부부가 야권단일후보 경선을 앞두고 동시다발적으로 인터넷방송으로, 트위터로, 페이스북으로, 경쟁상대인 이백만 후보를 수차례 음해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백만에 대한 망치부인의 명예훼손과 흑색선전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지난 1월에도 같은 방송(아프리카TV)에서 이백만 후보를 심각하게 비방‧모욕하는 방송을 했으나 통합진보당 관계자가 망치부인의 남편인 김용석 시의원에게 항의하여 ‘다시 보기’에서 삭제한 적이 있습니다.

 

민주와 진보, 인권과 정의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활동과 사회활동을 하는 분들이 이런 반칙과 불법행위를 해도 되는 것인지, 깊은 회의감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반칙과 불법을 해서라도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것인지, 그렇게 해서 당선된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다른 사람의 인권과 명예는 짓밟아도 되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김용석 시의원과 망치부인은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의 정치철학과 이념을 이어받겠다는 분들이어서 더욱 더 혼란스럽습니다.

 

거듭 부탁드립니다.

망치부인과 김용석 시의원은 아프리카TV 방송내용의 사실 관계를 꼭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망치부인은 허위사실유포 행위를 당장 중단하시고 반드시 적절한 사후조치를 취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도봉지역 유력 정치인인 김용석 시의원님 부부의 책임 있는 자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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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ㅅ 시지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