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재인 후보를 보며, 현 민주당의 상황을 보며 드는 참담함, 무어라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저를 아는 분들은 민주당 지지자로 알고 있을 것이며,지난 여름 봉하 모임에서도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을 모시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갈등의 고리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제안을 했을 때에도,

 

쌓인 고리들을 풀어 보고자 하는 이야기를 할 때도 민주당 지지자라는 소리를 등 뒤에서

들을 때에도 언젠가 터질 듯한 예상을 하면서도

 

다음 대통령이 되실 분과 사진을 찍어 좋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이래서는 안될 터인데..

 

그러면서도 부디 잘 되기만을....

 

통합 진보당의 분열,  민주당 내의 보이지 않는 벽,

 

정치에 조금은 멀어져 있는 많은 일반 시민들 시선에 보이는 야권의 하나 되지 못하는 모습..

그리고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 찍어 줄래도 국민은 보이지 않고 지들 권력 잇권 싸움에 난리들이니..

하는 뼈아픈 이야기...

 

 

저는 지금의 상황 보다 대선 후의 모습이 두렵습니다.

 

경기도 지방 선거, 봉하에서의 재보궐 및 총선에서의 일어났던 누구 탓...

 

박정희의 정략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를 이용한 정치인들에 의해 고착화 되었던 지역논쟁.

이제 또 다른 형태의 지역 갈등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많은 나라의 갈등 구조를 봐도 경제적인 어려움은 빠른 시간에 국민이 합쳐서 회복할 수 있으나,

지역갈등과 종교갈등은 그 치유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과 MB 정부를 겪으며 부디 우려하는 갈등이 발생되지 않고 분열하지 않는 우리의 정치

세력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전두환 정권에서 부터 최근 이명박 정권까지의 선거와 정치를 겪으면서도 왜 우리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배우지 못 할까....

 

아쉽고 또 아쉬운 마음입니다....

 

너무도 잘난 사람이 많아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