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평양에서 돌아온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비용 문제와 향후 로드맵 등을 명료하게 정리해서 다음 정부에서도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응건 기자!
오늘 국무회의가 언제 열렸죠 ?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2007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보고하고 정부 차원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 긴급 소집됐는데요.
노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각 부처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부처간 인식도 공유해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실질적으로 비용이 얼마 기간 동안 얼마나 소요될 것인지 명료하게 매듭지어서 남북간에 명료하게 정리할 것은 정리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 정부와의 관계에서도 로드맵을 명료하게 만들어서 이행하는 데 혼선이 발생하지 않고, 나아가 흐지부지되는 일이 없도록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질문]
회의에 참석했던 김장수 국방장관이 다음달로 예정된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죠?
[답변]
김장수 장관은 다음달 회담에서 남북 정상의 공동합의문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약속한 대로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장수 장관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김일철 인민무력부장과 만나 분위기를 조성하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남북 장관회담을 하기 전에 실무진에서 먼저 만나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우선 실무접촉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지킨 것이 성과라며, 서해 공동어로 구역 설정은 평화정착을 이루는 한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응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