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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10:41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6일 "`새로운 정치'의 목표가 바로 일자리 혁명"이라며 "새로운 정치를 통해 이뤄야 하는 것은 일자리를 통해 삶의 희망을 드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시민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일자리혁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일자리는 대한민국이 처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첫
실마리로, 성장과 복지, 경제민주화도 모두 일자리에서 시작되고 일자리로 귀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747 공약'은 일자리를 경제성장에서만 찾았는데, 좋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면서 "발상을 바꿔야 한다.
성장의 결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거꾸로 일자리를 통해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일자리 중심의 경제'를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중심에 놓는 경제정책으로 임기내에 중견기업 4천개를 육성하겠다"며 "강한 중소기업을 만들기 위해 경제민주화를
확실히 병행, 재벌과 대기업 횡포로부터 시장을 지키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정책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2조원 규모의 사회투자기금을 조성, 사회적 일자리를 지원하겠다"며 "일자리위원회
내에 `100세 사회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노인 일자리를 위한 실질적 대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근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임시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쏟아 붓고 공공근로를 양산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인수위 때부터 바로 일자리 문제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에 착수하겠다"며 "대통령이 돼도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은 직접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