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탄생들...

하나를 쪼개서 둘을 만들고
둘이 쪼개져 여럿을 만드네
여럿이 모여 가슴이 되고
가슴안에 팔팔 뛰는 심장이 있고
언저리 솟아나 사방 팔 다리
그렇게 만든 생명체는 하나.

하나를 쪼개서 둘을 만들고
둘이 각각 여럿으로 쪼개져
머리와 심장을 만들고
팔 다리를 만들고
두개로 나뉘어 세상을 나오고,

하나가 쪼개져 둘을 만들고

둘처럼 쪼개져 여럿을 만들다
심장만 하나이거나
머리만 둘이거나
팔 다리만 둘이거나
둘 되지 못한 쪼개진 하나,

반투명 디쉬에
차거운 기계로 잘리어 둘이 되고
채집된 것이 억지 이식되며 변형되어
둘이 되어버리거나,

골수만 이식되어
텔로미어 달고 올챙이 과정을 지나
여럿이 되어 나와 버리거나,

이 모두 자연산물인 것.

크리이춰, 트윈, 샴, C클론, N클론...

늘 가이아(gaea) 인데,
뭐에로 니 혼자 그리 아파

말뚝 박으려 하는가?

음률에 어울려

춤 한자락 흥겨이 추면 되는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