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없고님!

이기고 지는게 중요한거면, 님이 이기시면 됩니다.

전 차라리 흥분하고 지는걸 택하겠습니다.

언어적 표현이야 각자의 선택의 몫입니다.

때론 촌철살인으로, 때론 요동치는 감정으로 그 때 그 때에 따라 내 생각과 의지를 발산하면 되는거죠.

누구에게 이기기 위해 댓글달고 글쓰고 하지 않습니다.

나를 보여주는 것, 나를 드러내는 것,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

물론 각자가 글쓰는 관점과 목적이 있겠지만, 제 경우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전 아래 조의국선이란 사람에겐 솔직이 욕질부터 먼저 나옵니다.

제 품성이 드럽고 천박스러워서 욕질이 튀어나오는데,

정말 고상하게 폼잡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고,

또 그런 가식행위로 조의국선과 혹은 님과같은 분들에게 이기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3자구도로 가도 안철수가 완주해야 한다구요?
시발 이게 말입니까 된장입니까? 똥입니까?

전 문재인을 열열히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단일화가 안되면 문재인이라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안철수! 박근혜 만큼이나 싫어하지만,

안철수 밀어주고 이번 대선은 깨끗하게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자구도면 필패고, 박근혜 권력은 끔찍하기 때문인거죠.

또한 3자구도야 말로 닭년이 가장 좋아하는 필승구도이니,

난 내 가치와 철학과 소신이 아무리 거창하고 거룩해도

잔칫상을 그런 것들에게 통째로 바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그만큼 새누리 새력의 재집권만은 막아야 하는게 

올 말년의 우리 대중들이 인식해야할 첫번째 절박한 과제입니다.  

 

조의국선이 하는 말이 지금 무슨 얘긴지 아십니까?

가치와 소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 보세요.

식민지 상황에서 고상한 순결성 유지해 보세요.

고고한것은 지가 다 가져가고, 더럽고 추한 이미지는 버리겠다는건데~

난 안철수의 순결한 이미지작업을 아주 역겹게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그런 가치와 철학으로 무장하고 의연하게 완주하자?????

시발 JOT이나 까먹어라!!

 

사회의 변화는 고상한 언어와 이미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죠.

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회와 치열하게 싸워내지 않는다면, 변화는 요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사회에 잘 적응해 왔던 자가

갑자기 모든게 썩고 부패했다며 자기만이 그런 정치권을 갈아엎을 수 있겠다고 합니다.

 

큭큭큭~~

김근태 묘소와 전태일 동상, 그리고 망월동 참배, 심지어는 봉하마을까지~

 

난 이런 장면들이 박근혜의 쑈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정치인의 행위는 지금까지 어떤 실천을 해왔느냐에 따라 평가받는 것이지,

지금 현재 상황 속에서 결정된 행보를 가지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룸싸롱도 모르고 세금 탈루한 적도 없다는데,

그 멍때리는 순결함이 포장으로 판명된 순간~

 

저런 새키가 정치개혁을 한다고???????

 

열받는게~

좌든 우든 보수든 진보든 다 나를 따르라는데~

이게 말인지 뭔지 난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유권자에게 표를 얻는 행위는

유권자들에게 어찌보면 계급적 선택을 하라는 기회보장입니다.

그래서 우린 그런 계급적 의식과 확신에 따라 박근혜와 문재인을 선택하는거죠.

이쪽저쪽에 기웃거리며, 중도라는 모호한 개념을 섞어 모두에게 표를 달라는건~

그야말로 구걸이고 가식입니다.

난 그래서 안철수를 믿지 않아요.

 

상식이라구요?

상식은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가 적용되는 아주 모호한 개념입니다.

안철수식 상식이 도데체 뭡니까?

이거 독재하겠다는거 아닙니까?

지 대가리 속에서 나온 상식이 아니면 다 몰상식이고 무개념입니다.

 

중동의 가난한 나라에 네이팜탄을 쏟아부었던 미국새끼들이

그렇게 사람을 살륙내 놓고 그걸 정의라고 말하는 현실을 직시해 보면,

그들이 선택하는 언어나 구호들이 얼마나 자의적이고 황당한가 알 수 있죠.

 

그런 것들로 판단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우린 그가 살아온 여정을 살피고,

그런 여정 속에 이사람의 말이 얼마나 실천 속에서 일치했는가를 따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안철수 현상은 분명히 정치권에서 자성하고 수용하여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해야 마땅하지만,

안철수는 제가 판단할 때, 문제만 일으킬 위험인물로만 인식됩니다.

안철수 현상이란 사회적 흐름에 편승하여 자신의 권력 야욕을 불태울 어린아이~

 

이명박의 거짓말에 현혹되어

한바탕 회오리를 경험한 냄비들이

이젠 안철수의 유치함에 녹아 흐물대고 있습니다.

 

난 안철수 그 시발놈을 별로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내 스탈이 아닙니다.

졸라 유치하고 비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