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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정희가 ㅈㅅ을 통해 말하느니, 이 수컷들아 ...

댓글 6 추천 7 리트윗 1 조회 134 2012.10.08 10:23

 

 

시인이
글을 쓴다
ㅈㅅ일보에

 

푸들이
식사를 한다
동네 보신탕집에서

 

개가 사람을 물면 기사가 됩니다. 아주 특별하고 생소한 케이스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런 특별하고 생소한 케이스를 일반화해서 분노를 터트리는 지식인도 있군요. 시인이자 동국대 석좌교수인 문정희 씨가 ㅈㅅ의 아침논단에서 대한민국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예의 실종을 엄하게 꾸짖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지극히 불량한 남성성(性)의 교화 없이는 대한민국은 문화국이나 선진국이라는 통계는 무참한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단언합니다. 이 시인께서 침 튀기며 남자들의 제대로 된 교육 없이는 위대한 한국의 선진화도 도로아미타불이라고 한탄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여성이 뭡니까? 어머니 아닙니까. 어머니의 몸은 뭡니까? 죽음의 힘을 뚫고 온몸을 폭파시키고 생명을 지상에 떨어뜨리는 한 인간의 몸 아닙니까. 그 여자의 몸에서 아이가 탄생의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을 "미켈란젤로가 돌팔이고, 뉴턴이 풋내기였다"는 누군지 모르나, 여튼 한 위대한 작가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찬양하시는 그 몸 말입니다. 여성의 몸. (얼마나 시적(詩的)인가, 모든 여성의 동정녀 마리아화(化)!)

 

시인께서 제주에서 돌아오실 때 비행기 타려고 공항에 나왔답니다. 마침 태풍 예고 때문에 공항이 어수선했는데 만삭의 임신부인 한 여직원이 다음 비행기의 수속을 돕기 위해 나왔답니다. 그러자 「화가 난 승객 중 몇 사람이 그녀에게 큰 소리로 삿대질을 했다. ... 누군가 뒤에서 만류하자 "임신부면 다야!" 하고 더 큰 목소리로 날뛰었다. 마치 공항에 출몰한 두려운 괴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다 비행기를 타서 신문을 펼치니 성폭력, 아동 포르노, 성매매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음을 보셨답니다.

 

석학께서 이것저것 따져보시니, 한국의 인구는 나날이 줄어 2050년경에는 지금보다 611만 명이 감소하여 국가 활력이 두려울 만큼 쇠퇴할 것인데, (이건 어떻게 된 놈의 나라가) 어머니의 원형인 여성의 '몸'에 대해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현실을  도처에서 목격되고 있으니. 시인께서는 이게 다 인간 중 수컷이 진정한 남성, 진정한 인간이 되지 못 해서 생긴 참극이라고 단언하십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교육과 가치 철학이 잘 정립돼야 우리는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성이여, 당신들만 잘하면 우리는 어느 때고 선진국에 진입 가능하다는 새로운 경제이론!)

 

문정희 시인님에 따르면, 관건은 남성의 근본적인 교육과 가치 철학의 정립이랍니다. 그런데 이 시인님이 글을 올린 ㅈㅅ일보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모두 패소했죠. 이 회사는 '2009년 MBC가 근거 없는 음해성 발언을 통해 본사와 특정임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MBC에 10억 원, 신경민 앵커와 보도본부장에 각각 3억 원 등 모두 1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었죠. 패소했다는 건 이 회사와 회사의 특정임원이 그 짓을 했다는 거죠. 시인이자 석학이신 문정희님, 꽃다운 나이에 남성들, 대한민국 상위 1% 국민에 속한 남성들의 지분거림에 스스로 목숨을 거둔 장자연 씨는 남성인가요? 사실 남성의 저질스러움에 대한 삿대질은 님에게 원고료를 두둑히 지불한 거기에다 먼저 하셔야 되는 거 아닐까요? 아, 참. 님은 시인이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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