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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한 철

댓글 4 추천 4 리트윗 0 조회 114 2012.10.07 23:05

偶 吟 그냥 생각이 나서 읊어봄

                             
                             

인지애정사
人之愛正士: 사람들이 바른 선비를 아끼는 것은

호호피상사
好虎皮相似:
호랑이 털가죽을 좋아함과 같아.

생즉욕살지
生則欲殺之: 살았을 땐 잡아죽이려 하고

사후방칭미
死後方稱美: 죽은 뒤엔 아름답다 떠들어대지.

 

조식(曺植)

 

그 겨울에 보낸 한 철, 유배지의 돌담 너머, 해와 달은 변함없이 떠올랐다. 간혹 지나가는 이방인의 눈길에 애정이 서린 맘만은 품고있었다. 사람사는세상이 어디메인들 다를바가 있나. 사람나고 죽는 것이 사람사는 세상인겨...다가올 겨울에 대한 예의로 무장하여, 따뜻한 정종 한 잔에 넉넉한 인심이나 품어서 나누고, 혹 인정이나 있걸랑 안주라도 먹여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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