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AndSky님...

이곳 사람사는 세상에서 저와의 인연은 다른 회원 보다 많았지요.

처음 만남은 서울 서초동 검찰청앞 대통령님 명예회복을 위한

1인시위 에서 두 번 만났고

충북리뷰라는 신문사에서 1인시위 취재시 함께 하였으며

지난 8월26일엔 덕분에 걸봉 잘 다녀왔다고 님께서 제게 안부전화도

해주셨지요.

특히

노무현 대통령님 3주기 (5월23일)추도식때 청주에서 함께 자원봉사도 하면서

SunAndSky님이  저에게   위 사진과 같은 명함을 건네며

친구끼리 걸봉 하려고 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조언 부탁한다고 하였지요.

굉장히 반가웠고 한편 훌륭한 일을 한다 싶어 대견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건네주신 명함 뒷부분 후원계좌가 적혀있는걸 보고 염려가 되어

님께

* 노짱님의 삶은 생태적 삶을 추구 하셨으니 *

1. 절대 일회용품 쓰지말것

2. 스스로 자급 자족할것

3. 특히 노짱님 생각해서 어떠한 후원도 받지말것

특히 후원금은 그 목적이 아무리 깨끗하다 해도 반듯이 과제물이 있으며

이 또한 스스로 택한 고행 의미를 퇴색 시키는 것이라고 하였고

4. 처음 도보 여행인 만큼 될 수 있는 대로 적은 인원이 가도록 할 것.

5. 여행이란 단지 ‘“ 마음속 추억을 간직하고 남기는 건 발자욱 뿐’” 이라고 했던 말 기억 하시나요

그 자리에서 님은 본인에게 텐트와 취사도구 빌려줄수있냐고 물었고

본인이 흔쾌히 승낙하고 원하는 장소로 가져다 주겠다고 까지 했던

말들 기억 하시지요?

행사가 끝나고 여러 사정이 궁금하여 첫 번째 글을 올리고 문자와 e-mail도 보내고  여러 번 직접 통화를 시도 하였으나 “고객의 요청에 의해 당분간 착신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만 계속 나와 재단에 이 사실을 알리고 나니,

불과 두시간만에 본인이 올린 글 밑에 댓글로 “보고 싶으면 네이버 까페에 가서 보라”는 식의글을 올렸는데요

행사 공지를 이곳에서 대대적으로 하고 시작한 일은 이곳에서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사를 위해 후원을 받았으면 최소한 예의가 일일 운행일지를

반드시 기록하여 후원한 곳에 알려주는 것 입니다.

운행 중 매일 올리지 못하였다면 행사 후에라도 당연히 올려주셔야지요.

대장정을 끝낸 리더로써 깔끔한 마무리가 없다면 지극 정성으로 후원해

주고 염려 해주신 많은 단체와 여러분들에게 대표로써 최소한의 예의를

벗어난 상식이하의 부끄러운 행동입니다.

이곳 사람사는세상의 후원금은 우리회원님들의 소중한 재산이고 투명하게 사용되기를  원하는 돈이라는 것을 누구 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면과 뒷면에 노무현대통령의 얼굴이 크게 인쇄되어 있는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또한 포스터에 스스로를 자칭 “청년 노무현”이라고 까지 표현한 사람이

이렇게 행동한다면 ‘노무현을 이용한 장사치’ 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님도 걸봉을 계획하고 실현하게 된 동기가 모신문사 기자분의 걸봉이야기를

 듣고  또한  그분께서

대대적인 조언과 나름 여러 곳에 님을 소개시켜 후원도 받게 해주어서

이루워진 걸봉 아닌가요?

님도  누군가 자료를  주지 않는다면  이번 걸봉  기획을   행동에 옮기고

싶어도 상상도  못했을  걸봉행사 이지요?

그러기에 여러 사람께서 보여주신 감사한 마음을 생각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기록을 남겨야 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전에 고등학생들이 “운명”이란 책을 읽고 재단을 찾아와

보고 들은 것을 보고서 형식으로 올린 일도 있잖아요

이렇게 모두것이 소중한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 보다 가장 많은 기록을 남기신

자랑스런 노무현대통령님의 가치를 찾아 걸봉을 주도한 대표로써

대통령님의 마음과 뜻을 느끼고 걸어본 소감을 당연히 이곳에

올려야 합니다

님께서 걸봉 준비 계획 중 거창하게 내걸었던 가치들이 빛바래지 않도록

깔끔한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남기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제시한 첫글(제목:걸봉 행사를 주도하신 SunAndSky 회원님 보아 주세요.) 에 반듯이 답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