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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5 15:42
시민단체들은 5일 새누리당이 대선 등 각종 선거의 투표시간 연장에 적극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경제민주화 2030연대, 한국진보연대, 청년유니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세·상시근로 사업장의 노동자들에게 투표권 행사의 기회를 주려면 현행 오전 6시~오후 6시인 투표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추가 비용이 든다', '투표는 성의의 문제지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등의 이유를 들어 투표시간 연장에 사실상
반대하는 데 대해 "투표시간이 연장되면 젊은 직장인과 학생의 투표율이 높아져 불리할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거부하면 할수록 투표율을 두려워하는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비롯해 촛불집회, 온라인 행동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투표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2시간 늦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여야의 견해차로 표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