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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우리 공동체의 진보를 가로막는 壁

댓글 3 추천 0 리트윗 0 조회 44 2012.10.03 23:09

 

진부하거나 상투적인 표현이나 사고를 불어로 클리셰라고 한다. 주로 틀에 박힌 사고, 무조건적인 사고, 관성적이고 아무런 의심 없이 다수와 같이 하는 생각하지 않는 사고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늘 그렇게 해왔고, 그러고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므로 이 진부함이나 상투성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다.

 

이런 클리셰적인 대중의 사고 프레임을 만들고 유통시키는 집단은 대개 그 사회의 기득권층이다. 그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규칙적 사고를 권위의 이름으로 유포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권위가 대개는 기득권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진부하고 상투적인 사고는 고리타분할  뿐 아니라 주로 보수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다. 이런 사고를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사회는 활력을 잃을 뿐만 아니라 변화에 둔감하고 변화에 대한 동력이 없으므로 진보하지 못한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클리셰가 식상함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라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클리셰는 진실을 은폐하고 호도한다. 이렇듯 우리 사회의 대표적 클리셰 집단에는 집권세력인 청와대와 극우 정당인 새누리당과 이를 국민에게 확대 재생산하고 강화시키는 롤을 담당하고 있는 조중동과 관제방송이 되어버린 KBS,MBC,YTN, 기득권을 고수하려 애쓰는 재벌과 그들의 옹호세력 등이 대표적인 클리셰 집단들이다. 

클리셰적 사고를 전복시키기 위해서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 열린 사고란 인문학적 사고요, 철학적 사고이며 사회과학적 태도다. 바로 스스로 실감하기 전에는 함부로 믿지 않는 지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과연 그런가? 왜 그럴까?  하고 논리적으로 자문하는 태도가 철학적 태도요, 왜 그렇게 되었을까 라고 현실적 이유를 따져보는 것이 사회과학적 태도다. 이것이 창의적인 사고다. 인간의 역사는 클리셰로부터의 탈출에서 진보의 동력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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