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노무현광장 > 보기
7 1 0 조회 56 2012.10.02 06:55
아침 하늘
하늘이
하늘 위에 떴다.
이젠
제법 높이가 높다.
모양이
동실동실한
하나
둘
셋
넷
네개의 구름엔
동녘 햇살을 받아
하얗게
반짝반짝.
하늘을 바다처럼
잔뜩 덮은
망망한 구름도 있다.
바다같은 하늘 속
어디엔간 돛단배
하나쯤 없을까.
하늘에 바람 불면
동동 떠나가는 배. 단지.
(떠나가는 배 --- 정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