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과 반목, 갈등과 혼란이 심화될 때, 그 빈 틈을 노리고 자본과 권력은 비집고 들어와 자신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입증하고자 기세를 올린다. 대립, 갈등, 반목, 혼란이야말로 자본과 권력의 부조리한 생리라 할 수 있고 그들이 활개칠 수 있는 절호의 공간이 된다.
부디 우리 편 선수와 진영 간에는 우리 시대의 자본과 자본을 옹호하는 권력이야말로 우리 공동체의 화합과 공존의 지혜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주범이라는 본질을 인지하고 善의지의 경쟁을 펼치기를 희망한다. 덧붙여 정치에도 우정과 사랑의 법도가 있다는 증거를 우리 선수들이 보여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