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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박근혜의 닮은 행보 / 정서적으로 싫은 이유

댓글 19 추천 8 리트윗 0 조회 236 2012.09.29 22:11

안철수 다운계약서?

그게 뭐 별걸까.

공연한 흠집내기겠찌~

털어도 나오는게 그정도라면,

안철수는 깨끗한 사람은 맞는거 같다.

능력만 검증된다면, 안철수만한 사람도 없겠지 하는 생각도 드는 대목!

 

하지만 난 정서적으로 안철수와 같은 유형에 마음이 가진 않는다. 

내 성향과는 본질적으로 맞지 않아~

그가 말하는 구호와 이미지에 매료되기엔 존심도 있꼬...

단일후보가 되면, 한 표 적선이야 하겠지만

안철수는 내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앞으로도 쭈~~욱 그럴 것이 거의 확실하다.

 

박근혜가 통합을 들먹이며 잘짓자 행보를 보이다가

결국 마음에도 없는 눈물까지 흘려가며 사과했찌~

굳이 정치의식이 없는 유권자라도

눈물 속에 담긴 박근혜의 속내쯤은 능히 짐작 가능하다.

인간의 정신작용이 위대한 이유다.

아무리 표정관리하고 말로 분칠해대도 본심은 알아본다는거~~

 

개나 소나 정치인이라면 좋은말 다 긁어모아 입에 처물고 산다.

무관심한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테고,

정치 혐오증에 허구헌날 시불거리는 작대기들은 욕한마디 지르면 그만이지만,

4대강 삽질하고 원자력 확대정책을 고수하며 녹색성장이라고 광고하는 작대기들을 보면

이게 말인지 된장인지 똥인지 ~ 믿으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잘된건 다 쥐 덕택이고, 못된건 다 남탓이라는데~

 

이런 말 하는 이유??

우리가 정치인을 믿는 이유는 말이나 잠깐의 행보 때문이 아니라는거~

 

오늘 안철수후보가 김근태 묘소를 찾고 전태일 동상을 찾았다는데~

그 기사를 첨 접하고 먼저 드는 생각이 머였쓸까???

걍 진짜로 픽 하고 웃었따!

솔직히 박근혜의 광폭행보 하며 떠들어댈 때의 생경함이

이번 안철수의 행보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 어이없음과 기분 드러움도 한 치 다르지 않게 아주 똑같았다.

승질 개엿같고 좁은 나만 그런 생각했겠찌??

 

생각해 봐~

전태일 동상 앞에 선 안철수의 모습~

 

난 왜 편승하는 기회주의자의 비겁한 모습으로만 보이는거지?

물론 내 편향된 정서적 태도가 상당히 작용한 결과일꺼야~

나도 알아~

하지만 전태일과 안철수가 어울리지 않는건 맞는거고,

솔직하지 못한 이미지 정치로 일관하면서 정치권의 구태를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는 생각만 앞서는거라고~

그러면서 정치쇄신을 말하니, 이 묘한 대칭구조를 어떻게 해결하냐고~

난 불편한게 사실인걸~

 

중심이 뭐냐?

상식??

그렇다면, 이명박의 이 몰상식한 통치행태에 대해 비판한 적이 있었느냐?

안철수의 정치철학이 상식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

몰상식에 대한 자기 목소리를 드높여야 할 것이 아니냐고~

우리 철수씨가 그런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나?

좌와 우의 중간지점에 어색하게 서 있는게 상식이라면,

난 상식적인거 포기할래~

 

선명하지 못한건 기회주의 포장일 뿐이야~

 

문재인은 여준일 끌어와도 돼~

선명한 자기중심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장점을 취해 내것으로 만들어낼 역량과 힘이 있지만,

안철수가 장하성이와 이헌재를 섞어 놓으면 그대로 잡탕이 되는거야~

왜냐고?

그들을 녹여 자기것으로 만들 용광로가 없짜나~

 

문재인으로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이번 대선은 조옷되는거다.

정신들좀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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