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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이라 독특하게 의아스러운 ㅈㅅ 권대열 정치부 여당팀장

댓글 3 추천 6 리트윗 1 조회 165 2012.09.25 08:12

권 씨의 조선데스크 ‘박근혜가 고민해야 할 것들’을 읽었습니다. 제목만으로 이 글은 또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할지 짐작하면서 레벨 체크하는 기분으로 들여다봤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좀 이상합니다. 아직은 상식의 피가 남아 있는 젊은이라 그런 걸까요. 권대열 팀장은 박근혜의 23일자 서민층 주택 대책을 두고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런) 새로운 정책 못지않게 기존에 말했던 약속들을 어떻게 할지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즉, 여당 여자 후보의 이번 경제 민주화 정책에 2007년 대선 출마 선언 직후에 발표한 No More Tax!, No, New Tax!, Yes, Tax Cut!에 대한 애프터서비스가 왜 없냐? 교육과 관련해서는 2007년에 제일 처음 언급했던 '고교 평준화 선택제'와 ‘영어 교육의 국가 책임’, ‘전교조 개혁론’ 등은 다 어디 갔느냐? 또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2007년 2월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NPC) 초청 강연에서 강조했던 신(新)한미안보협정은 어디에 빠트려 먹었나? 조목조목 따지고 듭니다.

 

권대열 팀장은 박 후보의 이런 생까기 정책에서 공통점을 찾았다면서. ‘입장을 밝히면 지금까지 새누리당 반대편에 있었던 쪽에서 시끄럽게 들고일어날 것이 예상되고, 중도층이나 젊은 층 생각과도 충돌할 가능성이 많은 이슈’ 그럼에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할 중요한 문제’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ㅈㅅ 기자 맞는가, 그것도 여당팀장이?

 

기자의 정신상태가 의아해 바로 직전에 그가 역시 조선데스크에 올린 글을 찾아보니 ‘박근혜의 '강남스타일'’입니다. 바그네가 싸이의 노래를 이렇게 인용했다고 합니다. "(저에게)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 대구·경북의 못다 한 꿈, 반드시 이루겠다. 요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고 있는데 들어봤느냐. 전국 모든 지역이 각자 스타일을 찾아야 할 때다. 대구는 '대구 스타일', 구미는 '구미 스타일', 안동은 '안동 스타일'. 그렇게 각자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권대열은 ‘아무래도 '강남스타일' 현상과 '안동 스타일 미래 성장 동력 찾기'를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감(感)이 잘 안’온다고 혀를 차면서, 2002년 대선 때 여고생들을 앞에 놓고 ‘빠순이’ 운운하다 그나마 있던 젊은 것들의 지지표까지 홀라당 까먹은 이회충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러면서 예언적인 조언으로 글을 맺기를 ‘불행한 우리 현대사 때문에 남과 다른 젊은 시절을 보내야 했던 1952년생 정치인이 '강남스타일'을 모르고 '말춤' 못 춘다고 흠이 되진 않는다. 그러나 혹시라도 캠프 참모들이 안철수 지지율을 따라잡겠다고 입힌, 맞지 않는 옷을 그냥 입은 것이었다면 그건 다른 문제다.’

 

이렇게 차분하게 팩트만을 갖고 상식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ㅈㅅ에도 있다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하긴 조갑제도 회사생활 시작하던 초기에는 굉장히 상식적이었던 (아니면 선진화되었던) 기자였었지요. 그래서 혹시라도 권 씨가 ㅈㅅ의 경영인들이 나름 언론 흉내나 한번 내보겠다고 입힌, 맞지 않는 옷을 그냥 입은 것이었다면 그건 꼼수도 보통 꼼수가 아닐 겁니다.

 

또 기자 권대열의 이미지는 순전히 ㅈㅅ이기에 가능한 착시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박근혜 좌회전? 구체적 약속은 철저히 회피”라는 시기적으로 앞선 시사인 기사를 보았을 땐 이미 걸러진 문제를 새삼 자신의 이미지로 덧칠했을 수도 있겠지요. 한마디로 ㅈㅅ식 역할 분담의 한 인물로 정통친일매국신문의 얼굴마담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럼에도 권대열 기자에게는 글은 글로만 평가한다는 개인적인 원칙을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인간은 원래 선한 동물이라는 맹자의 가르침을 믿고 싶습니다. 그의 진화 내지는 커밍아웃을 기다리며 주목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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