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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19:43
1. 정치입문의 과정이 같다.
당연히 보는 각도에 따라 기회주의자로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도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 그런 측면이 있느냐를 물었던 것이 아니라,
머신헤드님의 생각이 궁금했던겁니다.
문재인의 늦은 출마선언을 기회주의로 보는건지요.
전 안철수도 기회주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을 되짚어보면
철저하게 계획하여 준비해왔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청춘콘서트부터 시작해서 무르팍도사출현,
그리고 서울시장을 쿨하게 양보했던 것도 대선행보를 위한 자리깔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문재인의 늦은 출마선언을 기회주의라고 보시는지요.
2. 둘다 부르죠아다.
수천억을 소유한 사람과 가족 전부의 재산목록을 부동산 소유한 것까지 탈탈 털어 9억정도의 재산보유자를 같은 부르죠아로 본다는건 좀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의 살아온 여정을 아신다면, 문재인을 단순히 권력의 최정점에 있었다는 이유? 아니면 변호사라는 직업이 주는 기득권? 그정도의 이력을 가지고 부르죠아로, 더구나 안철수와 같은 묶음으로 묶어버린다는 것은 전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손학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3. 영남지역의 선거가 실패냐 아니냐는 보는 사람의 각도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라고 규정하는 분들의 생각에 대해서는 크게 반박할 근거도 없구요. 한 지역의 당락을 좌우하는 의석수만 가지고 논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평가라는 생각은 합니다. 정당지지율이 통합진보당과 합하면 거의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영남에서 그런 정도의 정당지지율이라면, 국회의원 선거와는 다르게 대선엔 표심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4. 안철수로의 단일화시 투표 포기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주변사람들과 교류하며 독려하고 설득했던 표들은 알아서 안철수를 찍겠지만, 지금처럼 적극성을 가지고 덤벼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단일화만 되면 박근혜권력은 탄생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투표는 하겠지요. ^^
투표포기 언급은 안철수와 문재인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시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실제로 포기할 지는 모르겠구요. 아마 욕하면서 투표는 할겁니다.
머신헤드님과 저와의 시각차는 안철수와 문재인의 본질은 같으냐 다르냐에서 온 것 같습니다.
전 본질자체가 안철수와는 다르다는 시각이고,
머신헤드님은 문재인이 그래도 좀 나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