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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9 3 조회 540 2012.09.21 17:09
안과 문의 차이는 어쩔 수 없이 부각되고 부각된 만큼 치열하게 부딛히게 될 것이다. '둘중 누가 좋다고 또 다른 하나를 미워하지 말자'는 말은 너댓명 사이에서나 가능하지 수많은 사람 사이에서 그게 가능할까?.
아름다운 경쟁이란 그저 불가능한 구호라는 생각이다. 설령 문과 안이 서로를 감싸안는다고해도 선거라는 국면과 국면을 둘러싸고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을 기대하기란 무척어렵다.
문재인이 우는 사진을 봤습니다. 노대통령의 죽음앞에서도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던 그가, 쌍차 노동자들 앞에서 울더이다. 연기는 아닐겁니다. 참 안되더이다. 아마 책임감 때문이었을 겁니다. 아니면 죄스러움. 그가 더 많은 눈물들과 만나기 바랍니다.
한 사람은 오욕의 역사를 만들었고, 한 사람은 그 역사에 저항했고 또 한사람은 그 역사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길을 걸었다.
한 사람은 지난 역사를 옹호하고, 한 사람은 그 역사를 청산하자하고, 또 한 사람은 그러한 역사도 받아안아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