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긴 세월도 아니다. 문재인에게 난 이곳 게시판에 주문을 한 것이 있다. 그것은 민주당으로 들어가 손학규와 경쟁하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말하였다. 손학규는 이미 민주당을 조직을 장악하고 있기에 민주당에 들어가 손학규를 이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손학규가 민주당후보로 되는 것에 문재인은 들러리가 될 뿐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양문이 있었다. 문재인, 문성근 이들은 혁신과 통합을 만들어 야권통합에 혼힘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그들은 민주당과 통합하였다. 그리고 지금의 통합민주당을 만들었다. 내가 문재인에게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입당을 권유한것 보다 너무도 나이스하게 문재인은 민주당과 통합하였다. 구 민주당의 기득권은 추풍낙엽처럼 해체되었다. 한명숙이 박지원과 싸워 당권을 장악하였다. 이해찬이 김한길을 제치고 당 대표가 되었다. 그리고 문재인이 손학규를 1차 경선에서 따돌리고 통합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일찍이 이런일을 상상할 수 있었는가? 폐족에 지나지 않았던 우리 친노 정치인들이 이리 될 것을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있었는가? 우리가 민주당에 요구한 쇄신안이 무엇이었는가? 소수가 다수가 될 수 있는 길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라는 것이 아니었는가? 그것을 민주당에서 해냈다. 정당이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음을 민주당은 보여주었고 그렇게 스스로를 쇄신하였다. 김한길이 당원의 권리는 어디갔냐고 긴 함숨을 내쉬었다. 손학규가  자기가 도입한 모바일 투표를 두고 분기 탱천하여 불평등하다며 난리 부르스를 땡겼다.

난 감히 말할 수 있다. 민주당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되고 있다고 말이다. 그것은 문재인이 우리 앞에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것으로 실증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민주당에 요구하는 쇄신은 이런것이 아니었나? 어떠한 쇄신을 요구 하였나? 민주당내 기득권 세력이 그 기득권 행사를 무력화 시킬수 있는 제도 그것이 민주당에게 요구하는 쇄신이 아니었는가 말이다.

안철수에게 묻겠다. 민주당에게 요구하는 쇄신안이 무엇인가? 어떠한 쇄신을 요구하는가? 경제민주화의 내용에 대한 쇄신을 요구하는가? 재벌개혁에 대한 쇄신안을 요구하는가? 평화통일에 대한 쇄신을 요구하는가? 정당 민주화에 대한 쇄신을 요구하는가? 구체적으로 밝히라. 민주당에게 요구하는 쇄신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밑도 끝도 없이 민주당에 대한  쇄신요구로 간악하고 더러운 자신의 역사관을 덮으려 하지 말라.

안철수 당신은 어떻게 정권교체에 끓어오르는 열망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을 수 있나? 어떻게 반 새누리당, 반 박근혜 전선에 나도 같이 하겠다고 말한마디 하지 않을 수 있나? 어떻게 이명박의 패정(悖政)에 대해 어쩌면 그렇게 까지 천연덕스러울 수 있나? 당신은 도대체 누구 편인가? 당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안철수 그 사람은 민주당에 대해 쇄신을 요구할 자격 조차 없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오늘의 민주당이 되기 위해 정말 많은 이들이 온몸을 내던지면 항거하고 노력할 동안 안철수 그 사람은 그 어디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그가 말하는 정치 쇄신이 무엇인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코 있기 때문이다. 가관이다. 안철수 따위의 인간이 민주당에 쇄신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네가티브 하지 말자고 말한다. 민주당에 대한 쇄신 요구가 가장 비열하고 추악하며 교활한 네가티브 공세임에도 말이다. 기막히다. 웃음이 그냥 나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