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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10:35
홍사덕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소 당하였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 온다. 그러면서 인터넷 정치 뉴스 바로 아랫쪽에 '이명박 내곡동 특검법 거부여부 고심'이란 타이틀이 눈에 들어 온다
왜일까? 난 홍사덕과 내곡동이 불연듯 머리속에서 연결되는 것은 무엇일까? 이명박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 에서도 그렇게 퇴진을 요구하였던 권재진 법무장관을 끝끝내 부여잡은 이유가 무엇인가? 그결과는 무엇이었는가? 검찰에 의한 내곡동 관련자 전원 무혐의 처분이 아니었겠는가?
그런데 여당이 내곡동과 관련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이명박 입장에선 자신을 더 이상 박근혜가 지켜주지 안으려 하는것 같다. 특검법을 거부하기는 하여야 하겠는데 국회에서 2/3이상의 찬성으로 다시 내곡동 특검법이 통과되어 올라오는 것을 막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홍사덕이다. 홍사덕을 건들어야 가장 확실한 입장 전달이 될 것 같다. 내가 내곡동 특검법 거부할 터이니 더 이상 날 건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이명박은 박근혜에게 전달하려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만일 날 더 건들면 그때는 홍사덕보다 더한 사람 그사람을 칠수도 있다는 메시지로 말이다.
현영희 그리고 홍사덕 그다음 선수는 누굴까? 혹시 박근혜와 피로 이어진 사람이지는 아닐까? 박근혜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내곡동에 눈을 감자니 대권에서 멀어지는 지름길이요 이를 관철하자니 이명박이 겨눈 칼날이 피붙이에게 까지 올 수 도 있다는 두려움, 결국 그 역시 대권가도에 장애물이 될 수밖에 없을터....,
이명박은 홍사덕을 건들었다. 이것은 박근혜를 건든 것이다. 경고의 의미로 말이다. 이명박은 반드시 내곡동 특검법을 거부할 것이다. 이제 박근혜에게 공은 건너갈 것이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피할수 는 없는 싸움은 이제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있어 분명한 전선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로선 나쁠게 없다. 그저 흥미롭게 이를 지켜볼 뿐이다. 더 격렬하게 싸워주길 바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