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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그리고 역선택

댓글 19 추천 7 리트윗 0 조회 176 2012.09.17 15:05

문재인이 드디어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에 올랐다. 어제 TV에서 그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우리 대통령님 생각도 나고 해서 괜실히 코끝이 찡했다.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축하의 박수를 문재인에게 보냈다.

지난 주말 동안 아니 그 몇칠전부터 난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소리를 접하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야권단일후보 적합도에서 문재인이 안철수를 앞서게 된 것이 여권지지자들의 역선택에 기인한 것이라는 것이다. 즉, 여권지지자들이 생각하기에 안철수에 비하여 문재인의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여 문재인을 여론조사과정에서 여권지지자들이 선택하였기에 문재인이 안철수 보다 높게 득표율이 나온다는 것이다.

가만이 듣다보면 틀린말도 아닐듯 싶은데 난 그러한 새누리당 정치 이론가들의 말에 쉽게 동의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보기에는 다음의 점들로 인하여 해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8월 초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문재인이 약25%, 안철수가 약45%를 차지 했다. 8월초 이전의 여론 조사는 야권지지자들만을 대상으로 했을리도 없는데 이때는 오히려 안철수를 역선택하기라도 한 것일까?

더욱이 여권지지자들의 역선택으로 인하여 야권후보 적합도가 문재인이 안철수를 앞서게 되었다면 박근혜와 문재인 간의 지지율 비교에서 문재인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어떻게 설명하여야 할까?  지난 10일 문재인은 박근혜에게 16.7%를 뒤지다 13일에는 12.0%, 14일에는 10.6%, 16일에는 6.9%, 17일에는 4.5%로 지지율이 줄어든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여권지지자들이 안철수와의 야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역선택을 했다는 것은 그렇다치고 박근혜와의 양자대결 구도에서까지 역선택을 하였다는 말인 것인가?

결국 여권지지자들의 문재인 역선택론은 얼토당토 하지 않는 여권 정치평론가들의 주장일 따름이라 하겠다. 박근혜와의 지지율 격차가 현격히 줄어든것 그리고 안철수와의 야권후보 적합도에서 문재인이 이전에는 뒤지다가 지금에 와선 앞서게 된 사실을 종합하여 볼 때 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분석은 문재인 지지율 그 자체가 올랐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있다 하더라도 거의 영향이 없는 문제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전혀 지지율과 관련한 해석에 오류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여권 정치이론가들은 문재인의 지지율 상승을 여권지지자들에 의한 역선택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않되는 것일까? 거기에 숨겨진 의도는 정녕 없는 것일까? 나는 이렇듯 여권 정치 이론가들이 의도적으로 문재인의 지지율 상승을 역선택에 의한것이라고 주장하는 핵심 이유는 오히려 안철수 보다 문재인을 상대하기가 더 버겁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렇기에 문재인의 지지율 상승을 어떻게든 대수 롭지 않은 것으로 언제든지 꺼질수 있는 거품 같은 것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본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문재인과 안철수 중 누가 본선 경쟁력이 있을까? 아니 누가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난 기본적으로 문재인은 안철수에 비하여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옛날 우리 대통령님이 한나라당에게 엄청스리 공격을 당할 때 였다. 최병렬이라고 한나라당 대표로 있었던 자가 있었는데 이자가 입만 뻥끗하면 대통령을 재신임하자는 것이었다. 우리 대통령이 좋다 재신임하자고 했다. 그러자 최병렬이가 무릎을 치며 좋아 했는데 그것은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말았다. 왜냐하면 국민의 절대 다수가 재신임을 반대하였기 때문이다. 노무현을 발톱에 낀 때보다 하챦게 알았던 여권지지자들 조차도 재신임에 반대하였으니 말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재신임을 통한 혼란을 절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혼란보다는 오히려 노무현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나라 보수층이었음을 최병렬은 미처 몰랐던 것이다.

안철수에게 있어서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일까? 난 안철수에게서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도저히 기대할 수 없다. 그 사람이 정권이 잡으면 하루도 유지 하지 못한 체 파산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찌보면 생각조차 하기 힘든 혼란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본다. 국회에 국회의원하나 없이 당선되어 해마다 예산안이라도 제대로 집행할 수 있을까? 어디 그뿐일까?  자신이 공약한 것은 차치 하더라도 장관인들 제대로 임명할 수 있을지 난 의심스럽다. 그렇기에 난 안철수라면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말고 누가 나와도 이길수 있다고 본다.

너무나 약점이 크기에 그것 하나만 공격해도 승패는 이미 나와 있는 것이라고 난 본다. 이러한 사실을 새누리당이 모를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들은 이미 그것을 꽤뚫어 보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의 지지율 상승을 의도적으로 폄하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또하나  문재인을 폄하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새누리당이 가지고 있는 노무현에 대한 트라우마라고 난 본다. 노무현을 새누리당 입장에서 한 번 보도록 하자. 이회창의 대세론이 있었다. 지금의 박근혜 대세론과는 비교 조차 할 수도 없는 그런 것이었다.  이회창이 대통령이 되는 것에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것을 깨뜨린 사람이 있었다. 노무현이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노무현은 주류는 커녕 비주류 조차도 되지 못하는 듣보잡일 따름이었음에도 말이다.

재직 중에도 그들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하자 노무현은 그렇게 하자고 받아 쳤다. 탄핵이 있기전 사과만 하면 탄핵은 하지 않겠다고 윽박질렀지만 그 듣보잡은 절대 사과를 하지 않았다. 탄핵을 그는 숙명처럼 받아들였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그 듣보잡에게 개박살이 났었다.

그런 노무현이었다. 노무현이 집권하는 내내 노무현을 그토록 괴롭혔지만 노무현의 되치기가 무서워 눈치보며  지낸 노무현의 5년이었다. 그러다 정권을 되찾아 갔다. 노무현에게 당했던 그 모든것이 억울하고 분해서 였을까? 퇴임후 농사나 짓고 살고자 했던 노무현을 그들은 가만 두지 않았다. 노무현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닥달했다. 최후엔 노무현의 목에 직접 칼을 들이 대었다. 

그러나 노무현은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응대하지 않았다.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수를 뛰어 넘었다. 죽음으로 그들에게 항거 했다. 그들은 그래서 그 듣보잡이 무서울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노무현에 대한 트라우마가 고착화 되고 영원히 극복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그 듣보잡의 친구 문재인이다. 듣보잡이 말하기를 문재인이 내친구가 아니고 내가 문재인의 친구라고 소개 했던 그 사람이 나타났다. 난 충분히 두려울 것이라고 본다. 노무현에 대한 트라우마가  문재인에게 까지 미치리라 본다. 그래서 그들은 문재인을 의도적으로 폄훼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가 본선에 나오지 않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본다. 

역선택 그런것은 원래 존재 하지 않았다. 존재하였던 것은 안철수에 비해 느껴지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버거움과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통해 드러나는 노무현에 대한 두려움 그것이 존재할 따름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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