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
0
조회 98
2012.09.17 00:40
동문(East Gate)앞이다.
어제 아침에 만남 장소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 20분전.
30~40명 정도 되었을까? 단지언니 시야에 들어온 분들의 수 ...(나중엔 모두 90여명 정도?)
재단 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 인사를 드리고 묵사발님 묵은 김치님 ...
두 분은 뵌 전력이 있다. 또 모두 묵씨이기에 ...ㅋ
노란 삼각 깃발을 나눠 주신다. 출발 신호탄!
불광천 아래로 내려 가니 워킹코스가 잘 되어 있었고
싸이클링, 조깅, 워킹, 롤러 스케이팅... 벌써 많은 분들이 운동에 전념이다.
가을여자님이 오신다고 했는데 ..누구신가?
불광천을 벗어나 난지천 한강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코스 !
이제부터 시작이다.
확 트인 시야가 마냥 상쾌한 것은..어디 상쾌 정도인가 excellent good !
비도 안오고, 햇빛도 없으며 가을바람은 코스모스 흔들림으로 살랑살랑 ..
단지가 총각이라면 봄바람보다도 더한 가을바람도 날성싶은 설레이는 마음 ㅋ
드넓은 한강엔 보트가 순백으로 물보라를 일으키며 쏜 살같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장사진으로 꼬리를 물고 질서정연하게 걷는다. 오늘도 걷는다 마는 ...
여러개의 한강 다리들 ..양화대교, 성산대교, 가양, 행주...
긴 강변 길을 돌아 이제부터는 난지공원 하늘공원 ... 계단을 수백개 올라가니..
내려다 보이는 한강의 위용은 더욱 더 장관이다 !
동서로 드러누워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江 ... 한강의 기적 !
하늘공원이란 이름 붙여줌이 걸맞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공원 .. 넓은 초원... 억새.. 코스모스 나비가 나풀나풀 날은다.
이리 날아 오너라 ! 어디선가 하얀 양떼들이 틔어 나올 것같다. 어찌나 초원이 좋은지!
부모님들을 따라온 아이들이 더 신난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함께 하며 멋진 코스를
천천히 걷는다는 함께함 공동의식 일체감 .. 새처럼 날아갈 것같은 기분이다.
같이 걷고 대화를 나누며 나중에 식사까지... 즐겁게 보낸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애써 주신
재단 분들
묵사발님
묵은 김치님
코코(koko...)님
말숙님
다시 만나 좋은 이야기 해 주신 새벽길님 ...
그리고, 많은 회원님들 아이들
모든 분들께 쌩~큐 !
추기 : 만남 장소에서 바로 내려가니 형형색색의 이름모를 예쁜 야생화들의 잔칫 날. 한강의 지천으로 흐르는 불광천(홍제천?), 난지천... 오리들은 언제나 부지런을 떤다.
어느 구간에서 한참을 선두에서 함께 걸으며 대화에 응해 주신 은평에 사시는 갱상도 아지매 ... 오이 한쪽과 귤 한쪽까지 주시며 ... 나중에 식당에서 인사를 더 드렸지만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공원 위에서 두 분이 같이 테이블 의자에 앉아 담소를 하며 과일과 빵, 과자류를 꺼내 놓으시며 함께 하자고 의자까지 건내신다. 많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