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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를 주목하라, 공주와 머슴의 거래?

댓글 4 추천 5 리트윗 0 조회 205 2012.09.07 17:07


이명박.

대단한 사람이다. 항상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절대 그를 가벼이 보아서는 안된다. 평생을 장삿꾼으로 이해관계와 수지타산으로 살아온 그다. 셈이 빠르고 뭐든 이용하는데는 귀신이다. 수많은 결격사유가 있고 일국의 최고지도자로서는 속된 말로 깜이 안되지만 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에 국민에게까지 사기치며 대통령까지 되었다. 그리고나서는 대통령을 만들어준 그들에게 국가권력을 총동원해 사적이익을 최대화하는데 법과 공권력 그리고 대통령의 권한을 있는 대로 오남용하는데 절대 주저함이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국민들한테는 비웃음 가득한 얼굴로 자기가 단군 이래 최고의 지도자이고 자기 아니었으면 나라가 망했을거라 겁박하는 일반인의 뇌구조를 넘어서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그 흔한 레임덕이란 것도 없다. 임기말이지만 검찰과 언론, 국정원과 국세청 핵심적인 국가권력을 틀어쥐고 권좌에서 내려올 때까지 이용하고 누릴 인간이다. 그런 MB가 모르겠는가? BBK서부터 도곡동, 또한 임기중 있었던 수많은 범죄사실들이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것을 말이다. 그의 머릿속에 존경받는 정치지도자 따윈 관심밖이리라. 그저 학살원흉이자 내란수괴로 불리고 구테타로 권력을 찬탈한 독재자이지만 떵떵거리고 사는 전두환쯤이 롤모델 아니겠는가?

자신의 안일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습성이 몸에 베인 이명박이 이번 대선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을 건가? 자신이 훗날 법정에 설수도 있고 자신이 가진 모든 재산을 잃을수도 있는데 말이다. 절대 그럴분이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그동안 그렇게도 자신의 아바타를 만드려 안간힘을 썼는지도 모를일이다. 오세훈이 그랬고 나경원이 그랬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고 MB로선 박근혜는 부담스런 존재가 아닐수 없다. 즉 박근혜는 자신의 조정을 받는 아바타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공주 아닌가? 자신은 머슴이었고 말이다. 실제로 공주는 여차하면 머슴을 자신을 위해서 또는 자기 정권의 안정을 위해서 날려버릴수도 있는 대한민국의 쇼셜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현실이 그러하니 이명박이 박근혜대통령을 마냥 좋아라 할 수 있겠는가? 그들 뇌세포속엔 진보니 보수니 국민이니 민주주의니 이딴 거는 없다. MB는 박근혜가 자기편은 맞지만 자신의 안위를 책임져 주지 못하니 자신의 아바타가 필요하고 정 그것이 안 된다면 박근혜로부터 합의서라도 받아 공증이라도 해두고 싶은 것이다. 박근혜야 MB와 섞이면 표 떨어지고 MB 도움 없이도 권좌에 오를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이니 합의서에 싸인만 피하면 될 일 아닌가?

대선이 목전인 현실을 주목해보자. 결국 박근혜와 문재인 안철수 세사람이다. 구도가 그렇게 짜여졌다. 쉽다. 어려울 게 없다. 안철수와 문재인이 아름답게 하나가 되면 박근혜는 패한다. 박근혜가 이기기위해선 3파전이 되거나 안철수 문재인의 결합이 국민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방식이 되거나 안철수가 중립선언을 하던지 오히려 박근혜쪽을 바라보면 게임은 끝이다. 뭐 정책이고 심판이고 말은 많지만 현실은 아주 간단하고 쉽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어떤 MB인데 잔머리 권모술수의 대가이신 그가 박근혜에게 위협적인 현구도를 깨뜨리지 않고 있는 것일까? 즉 박근혜대통령을 만들려면 안철수를 죽이면 되는 일이다. 그는 검찰과 언론을 자신의 분신들로 자유자재로 이용하고 있는데 자신이 가진 막강한 국가권력을 얼마든지 사적용도로 사용함에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 왜 안철수를 보고만 있는가 말이다. 워낙 안철수가 깨끗해서, 아님 국민들이 무서워서 그럴까? 웃기는 소리다. 노무현을 어떻게 죽였는지 모르는가? 수백만이 거리로 나와서 외쳐대도 눈 하나 꿈쩍 안하는 사람이 국민따위를 무서워할리 있는가?

항간에 떠도는 MB와 안철수간의 거래를 믿지 않는다. 안철수가 그정도로 형편없는 인간은 아니라 믿고 싶다. 그래도 2012년 국민들이 사랑하는 지도자 아닌가? 현실정치에 혐오를 느낀 국민들이 그 대안으로 바라보는 곳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란 믿음이다. 그러나 안철수보다 MB가 문제이지 않겠는가? 안철수는 가만히 있어도 MB가 얼마든지 그를 이용할수도 새로운 판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음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MB는 자신의 퇴임후 안위를 걸고 박근혜와 맞서고 있을 것이다. 공주에게 머슴이 내 놓을 수 있는 카드는 현재로선 안철수다. MB가 안철수를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는 힘은 충분하다. 박근혜는 머슴의 요구를 끝까지 거부할 수 있을까? 어느 시점에 그 판단을 해야 할 것이고 머슴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순간 대선정국은 요동칠 것이다.

소설 같은 얘기지 않은가? 그러나 돌이켜보라. 그보다 더한 드라마도 지난 역사속에서 우리는 수차례 경험했다. 왜 이번만은 해피엔딩이라고 감동적일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박을 터트린 막장드라마를 다함께 지켜보고도 말이다. 멀리갈 필요도 없이 지난 대선때 투표하루 전날 정문준의 코미디를 보았지 않은가? 상식적으로 상상이나 했던가?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노무현을 탄핵하던 장면은 정상적이었던가? 또 전직대통령을 산송장도 모자라 벼랑끝으로 밀어버린 것은 예측 가능했던 시나리오였던가 말이다.

중요한 것은 저들은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니 그 어떤일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다.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다. 국민들과 이땅의 민주진보진영이라 하는 이들은 매번 당하고도 싸울 때 막장까지는 생각하지도 준비하지도 않는다. 민주당과 문재인은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아군속에도 아무렇지 않게 배신할수 있는 DNA를 가진 이들이 적지 않음을, 또한 안철수가 박근혜와 MB의 장기판에 신의 한수가 될 수도 있음을 주지하여야 한다.

어느날 안철수가 그럴듯한 이유를 대고 끝까지 독자출마한다면 어쩔건가? 아니면 자신의 역할은 다했다며 보수든 진보든 국민이 선택하여야 한다며 이상한 미소를 머금고 쏙 들어가면 어쩔건가? 극단적으로 이명박 죽어라 욕하고 박근혜쪽에 몸을 실어버리면 어쩐다 말인가? 설사 문재인과 단일화로 간다해도 그 과정에서 안철수의 상품성이 극도로 떨어져 국민들이 돌아서면 어쩔건가? 여기서 중요한건 안철수가 그렇게 할 것이다가 아니라 MB가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현실인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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