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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3
2012.09.07 11:51
난데없이
사업 초기에 산업은행에 뇌물을 공여했고 최근까지 목동에 사는
30대 음대 출신의 여성과 사귀었다는 것을 전제하며
불출마를
나는 엉뚱하게도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 해외 여행 떠난 이명박의
가슴이 뜨끔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설 물량 수주를 위해 접대와 향응 그리고 뇌물은 공공연한 비밀이며
외유를 즐기는 그의 취향에 따라 여독의 회포를 풀 기회는 꼭 누구라
칭하지 않아도 짐작이 가는 인물이 있는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 사건으로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출마 여부를 조속히 결정 짓지 않으면, 짜증나는 유권자가 늘어나고
따라 다니던 영희와 바둑이도 집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오히려 이번 사건 덕분에 두가지를 얻었으니 힘 안들이고 일을 덜고
또 손 안대고 코 푼 격이라 할 수 있다.
하나는
대외적으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어, 후보 단일화란 것이 공동의 숙제로
분명하게 주어졌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조속한 입장 정리를 촉구해온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와는 달리, 새누리당과
아무튼 모두 끌어 안고 가는 것이 국민 대통합이라 선전하던
이대로 가다간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자충수에 빠져
만신창이가 될 가능성이 점점 짙어진다.
하늘의 지혜는 신묘막측하다. 문재인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해야 하는 국면으로 전환되니, 이것이 새옹지마 인생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