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고백으로 ‘사찰게이트’ 재수사를 이끌어낸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과 민간인 불법사찰의 피해자인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서로 만나 포옹하는 사진이 30일 트위터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슈털어주는 남자> 공식트위터는 “3월 30일 금요일, 지금 이털남 스튜디오에는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김종익씨와 증거인멸 사건 양심증언자 장진수씨가 함께 나와 있습니다. 김종익씨의 목이 자꾸만 메이네요”라고 올렸다.
또 <이털남>은 “다행히 김종익씨의 건강은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지난주까지 몸이 너무 아프셔서 고생하셨다네요”라며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김종익씨의 완쾌와 건강을 빕니다! 트위터 이용자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큰 힘이 되실 겁니다”라고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이털남>은 “김종익씨와 장진수씨의 찐한 포옹 장면입니다. 김종익씨가 “꼭한번 안아주고 싶었다”고 하네요”라고 두 사람이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다.
스튜디오에 나란히 선 김종익씨와 장진수 전 주무관이 환하게 웃으며 서로 얼싸안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급확산됐으며 트위플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하아~소름이 돋습니다. 눈물과 함께ㅠㅠ”(hyunja******), “아~~~ 눈물나”(kko****), “두 분 모두 하시던 일 계속하셨음 좋을텐데... 어려울까요”(jss0510), “김종익씨 그동안 얼마나 맘고생 심했을까. 그 동안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누가 보상하나”(tkdg*****), “그들의 맘고생은 상상초월일듯.. ㅜㅜ”(khpa****), “용기에 감사! 쫄지마시길”(nas****), “짠,,,합니다. 두분 다 이정권의 희생자들 이십니다. 더 나아가,, 모든 국민이 이 정권의 희생자가 아닐까 하네요,,ㅠㅠ”(darkmo******), “영화 모비딕 생각나네요 장진수씨는 배우 진구 분 이털남은 황정민 분 ㅠㅠ”(bondgu*****),
“저도 눈물이 날듯. 두분의 용기가 세상을 바꾸고 있어요”(core*****), “화이팅입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당당히 지켜주시는 이털남!”(Crow*****), “너무 보기좋습니다. 국민들이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저 응원밖에 없네요. 고맙고 미안하고..”(hak****), “두 분다... 저희가 큰 빚을 졌습니다.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힘내세요!”(shia*****), “저까지 찡하네요 ㅠㅠ 느껴지네요”(haruby*****), “두 분 모두 힘드셨을 것이고 지금도 힘드시겠죠...기운내요..우리 모두!!!”(yjs**), “두 분의 용기가 사천만의 희망으로 바뀔듯 정말 고맙습니다”(lslee******) 등의 응원 글이 쇄도했다.
한편 이번에 ‘리셋 KBS 뉴스9’을 통해 공개된 ‘불법사찰 보고서’는 장 전 주무관이 사건 당사자 자격으로 ‘리셋 KBS’팀과 함께 재판 기록을 열람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원관실 사찰보고서는 2010년 불법사찰 관련 기소자들의 수사기록에 CD 형태로 편철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지원관실 압수수색에서 입수한 점검1팀 직원 PC를 일부 복구해 문제의 사찰보고서를 확보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극비 보안에 부친 뒤 관련 보고서를 CD에 저장해 수사기록에 편철했다고 사정당국 관계자는 말했다.
당시 기소된 지원관실 직원 7명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바른’에서 맡았는데, 사건 은폐에 적극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른’쪽에서 관련 내용을 철저히 함구해 2년이 지나도록 사찰보고서의 존재 여부조차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그러던 중 ‘리셋KBS뉴스9’팀이 장 전 주무관과 함께 재판 기록을 열람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CD를 발견하고 사건 당사자 자격으로 CD 내용을 복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법인 ‘바른’은 이번 사찰사건으로 기소된 7명의 변호를 총괄하고 변호사 비용까지 관리했던 것으로 ‘장진수 녹취록’을 통해 드러났다. 또 장 전 주무관에게 사건 폭로를 막으며 축소‧은폐에 적극 개입했던 정황도 밝혀졌다. 강훈 대표변호사는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퇴임 후 ‘MB정부의 법률전담 법인’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여권과 관련된 소송을 줄줄이 맡아왔다.
출처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6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