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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1 19:58
대한민국에서 잊혀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못사는 노동자이다.
이들은 여든 야든 어는 쪽에서도 선거철에 조차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못사는 노동자이기도 하지만 그들은 권력을 가지지 못한 조직도 가지지 못한 그저 하루하루 살기에도 급급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지 정치인들의 토론회 장소에서나 립서비스로 몇마디 지껄여 주는 것... 권력자의 아량인냥 툭 던져주는 최저임금인상 등...이 그들에게 던져진 수혜의 전부이다.
그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그 대의란 것에 파묻힌다.
최근 약 1년6개월간 최저임금제의 2교대 공장에서 살기위한 몸부림을 쳤던 때가 있었다.
공장엔 약200명 정도의 근로자가 있었는데, 얼추 추산한 19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이 얼마인줄 아는가?
내가 일한 라인의 80여명 정도에게 물어 본 바 나를 포함한 7명 만이 투표에 참가했다. 그 중 1명만이 야권인사에게 표를 던졌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단지 최저임금의 인상만이 최고의 가치이고, 그 외의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니 이놈이나 저놈이나 나에게 관심도 주지 않는 자에게 피곤하여 지친 몸둥아리로 그 피로를 풀 유일한 안식처인 잠을 포기하면서 까지 그리 용쓰며 투표장 까지 갈 이유를 그들은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이 또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