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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고 받아 들이기.......

댓글 0 추천 0 리트윗 1 조회 141 2012.08.30 11:49

선거를 경쟁이 아닌 싸움으로 여기더라도 시시콜콜 과거 은원을 꺼집어 내고 복수가 남발 되고 비난이 쏟아지며 욕이 난무하는 건 보기 흉하다. 정치가 더러운 건 알겠는데 더러운 정치에 지지자들이 한 몫 하는 건 보기 역겹다. 뚜렷한 정치관 없이 살아 온 게 다행이다. 

 

지난 세월 동안 사람들 가슴에 새겨진 상처가 아무리 크고 아팠어도 지금 같은 정치나 지지는 정말 아닌 것 같다. 말 장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의 모습을 볼 때마다 이 나라 미래가 어둡다. 특히 지지자들이 한심해 보인다. 민초들 수준이 그리 높지 못한 건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지를 이유로 대 놓고 모욕과 비난만 일삼는 모습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지지자들이 시대상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경쟁이든 싸움이든 시대를 읽어 내지 못한다면 질 수 밖에 없는데 감정에 몰입된 지지자들의 광기가 선거에 독처럼 여겨진다. 그들의 논리는 오로지 과거에 머물러 있다. 그들에게는 현재나 미래는 없는 것처럼 보이고 오로지 정권을 잡는다면이라는 가정만 존재하며 응징이나 복수를 희망한다.

 

'우리 편은 다르다.' 이 정신으로 선거에 임하는데 정작 다른 것이 무엇인지를 일목연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자기들 끼리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도 물고 뜯는 걸 즐긴다. 힘을 합쳐야만 겨우 균형이 맞는다는 걸 알면서 상대방 비방하는 걸 볼 때 그리고 그런 비방에 환호하는 모습들 볼 때마다 정말 한심해 보인다. 

 

이 사람들의 무기는 오로지 비방 하나 뿐이다. 여권이라면 무조건 비방하고 죽일 듯 욕을 해야 정의의 사도가 된다. 자기들이 모여 있는 곳의 민심만 인정하려는 편협 그 밖의 민심은 모두 잘못된 것이라는 단정은 어떤 선거든  무조건 이길 것처럼 말하고 정작 선거에서 지면 국민의 수준을 탓하고 자신들은 깨어 있다는 우월감에 빠져 세상 민심이 잘못된 것이라 여긴다.

 

싸움의 수준을 벗어 나지 못했다. 그러니까 경쟁은 꿈도 꾸지 못한다. 여유도 없고 인심도 없어 보이는 지지의 모습이 가증스럽고 한심하다. 별반 다를 것 없는 자들이 지적만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주변 정리하지 못한 야권을 누가 믿어 줄까?

 

박근혜를 보면 주변 정리도 끝났고 행보 또한 남다르다. 거침 없고 요소요소 자극적인 곳을 잘 찾아 다닌다.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은 박근혜를 얕 봤는데 간간히 흘러 나오는 뉴스를 보면서 감탄하고 있다. 정말이지 대단한 여걸이다.

 

일부에서 심한 욕 들어 먹을 걸 뻔히 아는 행보를 보면 담대한 배짱과 철저한 지략이 읽혀진다. 노무현에게 우호적인 이유로 야권을 들여다 보고 있는 내 생각이 그렇다. 이 번 대선은 박근혜의 완승처럼 느껴진다.

 

박근혜 캠프가 바라는 건 야권 지지자들의 발악이다. 단순한 야권 지지자들은 꾐에 잘도 넘어가 너무나 훌륭한 발악을 보여 주고 있다. 저지 투쟁 반성 이런 걸 내 세워 발악의 도를 넘어 선 발악을 보이고 있다. 마치 그런 모습이 민심이고 박근혜의 행보가 많이 잘못 된 것인양 떠들어 댄다. 

 

바깥 민심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맞은 기억만 붙잡으면 때린 사람에게 복수하는 건 어렵다. 진심 어린 사과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 진심어린 사과가 선행이라는 요구는 이해하지만 좀 현명해 졌으면 싶다.

 

그동안 줄 곧 때려 온 놈이 손을 내밀고 진심 없는 사과를 한다. 주변에서 이 광경을 지켜 보는 사람들 심정을 조금만 헤아려도 답이 나온다. 사과는 외면하고 지난 일만 까발리며 난리를 부릴 때 때린 놈이 아닌 맞은 놈이 심하다고 생각한다.

 

왜 자꾸 '그러니까 맞을만 하지'를 연출하는지 모르겠다. 이 번 대선이 안정 Vs 응징의 싸움처럼 비화되고 있다. 박근혜 캠프의 노림수가 먹히고 있는 것 같다.  

 

감정을 억제하고 상대를 칭찬함으로서 그들을 교만에 이르게 해야 한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주고 화해와 통합 하자는 제시도 수용해 주고 그렇지만 우리 후보가 더 잘 할 수 있다를 주장하는 선의의 경쟁을 보고 싶다. 오히려 그게 더 민심을 감동 시키지 않을까?

 

주구장창 욕하는 놈 좋아 할 사람 몇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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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바보야 sokt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