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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 엄마, 힘내세요.

댓글 13 추천 12 리트윗 0 조회 341 2012.08.30 07:41

 

 

본의 아니게 또 언론에 오르내리시니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요새 조중동이 몇 개의 사실만을 훑어 모아 또 한 권의 소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에 집 한 채 마련하다가 지불한 돈이 빌미가 되어 본인은 물론 모친인 권 여사님까지 위대한 검찰과 메이저 언론 조중동에 의해서 공범의 단죄를 받고 계십니다. 강도(强度)의 다름만 있을 뿐이지 이들이 님의 가족에 가하는 테러는 고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복수극의 재판입니다.

 

정권의 충견 검찰이 흘리고 조중동이 받아쓰거나 창의력을 발휘하여 소설로 쓴 기사가 사실이라 할지라도 저희는 압니다. 그 사실은 진실이 아니라고.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는 무한대로 겸손한 검찰의 수사력보다는 노무현 가족의 도덕성에 더 믿음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직업적, 동물적 충성도보다는 현관 앞에 함부로 벗어놓은 신발에 대해 혼내주는 것으로 가장의 역할을 하셨던 노무현을 믿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이 하이에나 떼들이 내놓은 사실관계의 엉성함입니다. 그들이 놓고 싶지 않은 혐의, 유일한 혐의는 환치기 하나입니다. 따라서 여사님과 정연님은 꼭 이 환치기에 적극적으로 개입이 돼 주셔야 이 짐승들의 논리가 완성됩니다.

 

그러니 여사님을 묘사할 때는 꼭 “...여사가 피가 섞였다고 보기 힘든 먼 친척을 ‘시켜’, 여사의 ‘지시를 받은’ 친척” 식으로 친절한 워딩을 제공합니다. 자신들의 수사력 부족은 모두 두 분의 함구 때문입니다. 조선일보가 흥분해서 자세히 그려낸 인포그래픽을 보면 이건 완전히 범죄의 재구성입니다. 집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유일하게 드러난 팩트는 "한국에 와서 받아가라"와 그 돈을 권여사께서 마련하셨다는 것 두 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반민족외세 찌라시 신문은 마치 조작된 부림사건의 조직도를 그리듯 침통한 정연씨, 슬픔을 참고 있는 모습의 권여사,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의혹의 제삼자, 범죄현장의 비주얼 증거에 꼭 필요한 돈 상자, 이 사건을 공개하고 나선 시커먼스 이균호, 겉보기에 돈 깨나 나갈 것 같은 아파트 건물 한 채를 한 자리에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 더러븐 기사의 이 부분이라고 봅니다. “영원히 묻힐 뻔했던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올해 1월 환치기에 가담했던 이달호·이균호씨 형제가 사건을 폭로하고, 한 시민단체가 외환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부터다.” 박정희가 소원하면 김대중이 납치되고, 전두환이 염불 외면 벽산이란 재벌 하나가 공중분해 되고, 쥐박이 정권이 무릎 꿇고 기도하면 공무원 세계에서 노무현재단 접속이 차단되는 간절한 기도의 힘 내지는 X같은 인지상정의 법칙을 읽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그들의 기획력과 창의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겁니다. 아니면 거기까지가 그들의 목표였는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서은이 어머니. 누구는 평생 제 힘으로 돈 한푼 벌지 않고도 단지 부모 잘 만났다는 이유 하나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일방통행식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는 지금 자신의 실수에 얼마나 자책이 심하시겠습니까. 그러나 힘 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돈의 팔촌까지 뒤지는 이 정권하에서 이런 사실도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게 종교집단이지 사람 사는 데겠습니까? 한 번도 직접 뵌 적은 없으나 님이 도통의 가족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저희는 어떠한 풍문과 검찰, 조중동의 광대짓에도 불구하고 서은 양의 모든 가족을 믿습니다. 부디 용기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항상 따듯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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