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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7 21:15
"불공정 없는데도 당 지도부와 선관위 초기 미숙 대응 논란 키워" 비판
문 후보, 27일 청주 MBC 방송토론 무산 뒤 기자와 문답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예비후보는 27일 오후 이날 당 선관위가 주최할 예정이던 청주 MBC 후보 토론회가 일부 후보들의 불참으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어제 청주에 와서 하루 묵으면서 토론회 준비를 했는데 모바일투표와 관련해 불공정 시비가 있는 마당에, 토론회를 강행할 경우 또 다른 불공정 시비의 불씨가 될 수 있어 취소한다는 당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토론회가 열리지 못해 충북도민과 국민들께 정말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모바일투표의 불공정 시비와 관련해 "제주와 울산에서 했던 모바일투표는 특정 후보의 유불리하고는 전혀 무관하다"고 전제하고 "기호 4번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에도 그 투표자가 마지막 투표 확인 절차까지 가지 않고 전화를 끊은 경우에는 투표 실패 또는 무효로 처리되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 경우와 똑같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그럼에도 문제가 불거졌을 때 당 지도부와 당 선관위가 미숙하게 대응해 마치 불공정함이 있었던 것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항의한다."며 "그런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당 선관위가 모바일 투표를 할 때 들려주었던 전문을 있는 그대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로그파일을 공개해 투표에 실패한 사람들 숫자를 정확히 밝히고 그 분들을 전수조사해서 누구에게 투표하고자 했는지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며 "그런 요구들이 받아들여진다면 경선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 어떠한 양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TV토론을 통해 말하려 했던 충북 발전 방안을 묻는 기자 질문에 "충청북도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그래도 발전도 하고 인구도 늘고 있는 유일한 지자체"라며 "이 발전 추세를 더 강화시키는 발전대책으로 우선 음성·진천 혁신도시도 당초 구상대로 제대로 발전시키고 오송·오창 과학산업단지도 충분히 역할을 하게끔 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