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의 아내 김정숙씨가 저서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를 오는 27일 출간한다.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방송인 김제동, 가수 이은미 등 문화예술계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인사들을 직접 만나, 이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담은 인터뷰 모음집이다.
이 책은 ‘세상과 바람나다’라는 책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보통 아줌마 정숙씨’가 사람, 세상과 만나고 대화한 따뜻한 소통의 기록이다.
서문에서 김정숙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항상 내 생각이 깎이고 상대의 생각이 더해진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듣고 말하기가 아니라 들을 준비와 말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라는 ‘경청’의 소박한 철학을 얘기한다.
가장 먼저 저자는 우리 시대의 스승,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를 ‘멘토’와 ‘멘티’로 만나 좋은 정치인이란 무엇인지, 사람과 세상을 보는 눈은 어떻게 넓혀가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묻는다.
이어 김정숙씨는 특유의 솔직함과 편안함으로 문화예술계 인사 9인과의 진솔한 대화를 담담히 이어간다. 탤런트 김상중, 방송인 김제동, 가수 이은미, 연극배우 손숙, 사진작가 김중만, 패션디자이너 김지나, 영화감독 임순례, 만화가 윤태호, 여행작가 김남희가 이 보통 아줌마 앞에서 속깊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20대, 30대 꽃다운 나이를 왜 그렇게 재미없게 살았을까 싶다”는 김제동씨의 자조 어린 푸념도 있고, “애호박에 청양고추 썰어 넣고 부침개 해서 수다도 실컷 떨고, 매운 고추장, 열무 넣고 비빔밥 만들어 드시면서 문 후보님 흉도 좀 보라”는 이은미씨의 애정 어린 충고도 담겨있다. 김정숙씨의 세심한 배려와 심리적 동질감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얘기들이다.
김정숙씨는 그저 보통 아줌마로 이들을 인터뷰한 것만은 아니라고 밝힌다. “들은 이야기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의 말들을 허투로 듣지 않겠다”는 대목에는 대선 후보의 부인으로서 본인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묻어난다.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는 ‘여는 글’에서 시작해, 신영복 교수를 만나 떼놓은 ‘첫걸음’, 9명의 인사와 각각 만나 이루어진 ‘데이트’, ‘정숙씨와 재인씨의 부창부수’라는 제목의 ‘닫는 글’까지 총 12장으로 이루어졌다.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출간, 296쪽)
한편, 저자 김정숙씨는 오는 26일 오후 5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독자들과 만나는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어 9월 11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3차례 북콘서트도 연다는 계획이다. <끝>
※ 【참조】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출간 관련 행사 일정
일자 |
시간 |
행사내용 |
장소 |
8월 26일(일) |
17:00 |
저자와의 대화 |
광화문 교보문고 |
9월 2일(일) |
17:00 |
서울 북콘서트 |
광화문 교보 선큰가든 |
9월 10일(월) |
20:00 |
서울 북콘서트 |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
9월 11일(화) |
20:00 |
부산 북콘서트 |
부산 국제신문사 강당 |
출처/ http://www.moonjaein.com/press_release/15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