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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세상무료급식일기 156 ......... ( 맞습니다. 이 길입니다 )

댓글 4 추천 10 리트윗 1 조회 310 2012.08.23 21:37

모든날을 그리움이라는 갈급으로 남은 당신님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싶고
슬프면 눈물이라도 흘려야 할걸
입 다물고 속울음으로 지낸 세월에
주변 수구세력에 의해 우리의 인내를 죄가 있어 침묵하고
잘못을 자인하는 양 비춰진게 억울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길을 만들었고
그 길로 묵묵히 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길을 당신님과 함께 걷고 있다는 확신을
허리춤에 차고 있노라면 위안을 넘어 당당해집니다.
무엇보다도 신이 나느건 혼자인줄 알았던 길에
함께 하는 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당신님 !
슬퍼 하렵니다. 그리고 다시 길을 걸으렵니다.
펑펑 울어도 보렵니다. 그리고 또 그길을 걷으렵니다.

폭염, 폭우를 이겨낸 올 여름이 다 가지 않았어도
조금은 선선한 날씨가 이리도 감사한지 모릅니다.
주방이야 여름이든 겨울이든 푹푹 찌는 한증막이지만
오늘은 당신님 그리워 한 날 중에 참으로 더 감사할 일이 벌어 졌습니다.
당신님의 사진이 걸려 있고
초대 재단 이사장님이신 한명숙 총리님의 사인이 급식소 벽에 벽화처럼 그려진 곳에
뜻하지 않게 인근 유치원에서 견학을 왔습니다.
사전에 연락도 없이 들이닥친(?) 새싹들이 왜이렇게도 반가웠는지
달뜬 마음으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사람세상이 머예요? " 라고 묻는 병아리들의 물음에
그냥 노무현이예요 라고 말해 주고 싶은데
우리만의 이야기일듯해 "우리 모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당신님 몰래 우리만 좋아도 되는건지
아니면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우리만 들어도 죄 되지는 않을지 망설이며
한참을 웃고 또 웃었습니다.
당신님을 지난 겨울에 찾아온 나비라고 설명해 주고 싶어집니다.

아이들은 사람세상 나눔기게로 가서 조금씩 가져온 옷가지며. 쌀을 기증하고 갔습니다.
조막만한 고사리 손으로 들고온 기증품들이
여느 보물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이 소중함 우리의 길위에 놓고
힘들때, 괴로울때 꺼내 보렵니다.

어르신들이 한분씩 오시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바라보시니 오늘의 급식은 맛이 두 배일듯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어르신들이 꽤 많았습니다.
고된 여름나기를 깨치고 나온 모양입니다.
일주일마다 급식소 어귀가 북적대는 모습이 오늘따라 정겨워 집니다.
한 분 한 분 오실때마다 봉사자님들의 인사 소리가 커졌구요
모자라는 자리를 서로 양보하시는 모습이 이제는 낮설지 않습니다.

혹시나 긴긴 어둠의 터널에
여기가 어디냐 묻는 분들이 계시면 여기가 당신님, 노무현의 길이라 말하렵니다.
그리고 함게 걷겠습니다.
재정 압박에 힘들어 했던 날들도 오늘은 잊을 수 있어 좋았고
자원봉사자님들의 웃음소리가 승리의 함성처럼 들려 더 없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아 너희들은 커서 시인이 되거라
거친 들판의 풀꽃에도 눈물짓고
분노를 분노로 말할 수 있는 시인이 되거라.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들꽃같은 급식이야기가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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