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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미음을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6 추천 8 리트윗 2 조회 837 2012.08.23 11:50

아내가 암투병 중인 작곡가 윤민석 씨가 최근 아내의 근황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네요.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땅은 ‘사람이 살만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퍼온글/오마이뉴스] "아내가 미음을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마이뉴스 강민수 기자]

 

"조금 전 아내가 근 한 달여 만에 기적처럼 미음을 먹었습니다. 그것도 세 숟가락이나요. 맘 포개주시고 도움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 덕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작곡가 윤민석씨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Nsomeday)를 통해 아내의 근황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윤씨는 전날(20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감사 인사를 올렸다. 그는 "못난 사람의 비루한 부탁을 내치지 않으시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온 마음 다해 진심으로 감사인사 올립니다"라며 "이 은혜, 아내 살려내서 함께 평생 갚으며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윤씨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널리 알려진 <너흰 아니야>, <헌법제1조>를 비롯해 1980년대의 <전대협 진군가>, <결전가> 등을 지은 대표적인 민중가요 작곡가다. 아내가 암투병 중인 그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 사실을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후원을 호소한 솔내음(solneum)의 포스트에는 21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좋은 블로그 원고료 주기' 기능을 통해 총 645건, 1243만9000원의 후원금이 답지한 상태다. (☞ 솔내음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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