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
0
조회 161
2012.08.20 21:27
한 떼의 하이에나가
끼룩끼룩 음흉하게 짖으며
이 땅은 누구의 땅인가?
주인을 가리자며 달겨들 때
사자의 심장을 가져야 산다.
때론 사자의 먹이를
때론 하이에나의 먹이를
뺏는 것처럼 보여도 나누며 살았다
나눈 정은 없고 뺏긴 원한만 남았다
물어야 산다
우리가 수가 많다
이길 수 없는 싸움 이기려는 발버둥
고작 수가 많다를 외치며 끝날 뻘 짓
귀찮은 사자가 제 길을 갈 때
이긴 듯 하늘을 쳐다보며 짖는다
흘깃 뒤돌아 보는 사자를 보며
화들짝 꼬리를 감추며 주춤 거린다
용기만 무지하게 가상하다.
머야바보야 sokt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