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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9 18:29
미권스의 문재인 공식지지선언에 부쳐
닭(미권스)이 달걀(공식지지선언)을 낳았습니다.
다시 달걀을 닭의 자궁으로 들여보낼 수는 없는 것이죠.이젠 잘 품어 병아리(좋은결과)를 만들어야.
정치는 D데이가 중요합니다.
어떤 경로를 거쳐서 되었든 대외적으로 공식발표가 된 이상
논쟁보다는 문재인공식지지선언을 변수에서 상수로 돌려
이후 과제에 대해 차분히 토론해 봐야할 것입니다.
비상회칙발표 때와 같이 카페내부 구성원들만의 일이라면
저항과 복원투쟁을 하는 것이 큰의미가 있지만
대외적인 신뢰도와 직결된 이번 사안은 전혀 다를 것입니다.
결정내용에 기초해 다음 일을 더욱 현명하게 진행하려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되어야 겠지요.
뫼비우스의 띠처럼
미권스의 문재인공식지지선언 찬반토론은 영원히 결론이 나지 않을 문제.
각 주장 모두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서로 의견을 건네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최선.
DAUM에 근거지를 둔 미권스의 현 불완전 의사결정시스템에 대한 이의제기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어느 기자가 20만회원 중 1.7%만 지지에 참여했다고 과학적인 사실인양 말하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카페의 속성을 전혀 모르고 하는 수치분석놀음입니다. 무식하거나 미권스결과를 폄하하려는 것일텐데요.
다음카페는 원래 회원수의 10%가 통상적으로 방문하고 그 방문자 중 10%가 댓글로 의사표현을 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대규모카페에서 회원수에 기초해 50% 이상이 참여하는 유의미한 수치를 원한다면 영원히 불가합니다.
태평양의 물이 짠것은 다 퍼먹지 않아도 한고프만으로도 알 수 있는 것이죠. 대한민국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유권자의 몇%로 표본조사를 하죠 ? 0.02% 정도입니다)
이제 미권스가 생산한 제품(문재인공식지지선언)이 매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만이 남아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한 평가는 훗날 자연스레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정봉주의 미래권력들이 아니라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인 이유
함께 손잡고 뛰다 가끔 큰 바위가 나타나면 좌우로 나누어 달리고 다시 합류하는 것.
그런 것이 자연스러운 행보일 것입니다.
미권스의 공식지지선언과 예정된 정봉주의 코멘트.........
이변이 없는 한 미권스는 지지 + 정봉주는 중립을 선언할 것으로 봅니다.
중립선언도 이해찬 때와는 달리 대선국면인 만큼 좀더 강경하게 하겠지요.
정봉주가 다른 K 또는 S후보를 지지한다 ?
그것은 정봉주가 한 시간 후에 출옥할 확률보다 낮을 것입니다.
정봉주에 방점을 두는 분들이 많아지면
미권스 대 정봉주의 대결구도를 걱정하는 양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대중의 뜻과 정치엘리트의 주장이 충돌하는 양태가 되겠지요.
대결국면이 된다면 미권스가 다시 한번 존재의미를 톺아보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손톱깍기로 손톱만 깍지 않습니다.
발톱도 깍구요. 가끔 철사나 질긴 실을 끊을 때도 씁니다.
마찬가지로 정봉주 팬카페라고 모든 것이 정봉주에만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정봉주 지지카페에서 웬 문재인을 지지하냐는 분들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이 말은 아주 중요한 것인데요.
정봉주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작게 시작했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마치 간난아기의 움직임과 아이가 자라 청년이 되었을 때의 활동반경이 다르 듯-
그에 걸맞는 정치적 사회적요구를 너르게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을 것입니다.
미권스가 태백산맥이라면 정봉주는 대청봉
태백산맥이 흔들리면 대청봉은 무너집니다.
정봉주가 A를 지지하고 미권스가 B를 지지하는 극한 형국이 된다면.......
그럴 가능성은 제로일텐데요.
아무튼 태백산맥의 지반이 흔들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태백산맥도 대청봉도 함께 무너지니까요........
허상과 환상은 본질을 보면 사라져
미권스의 문재인 공식지지발표에 따른 공포감
사랑하는 정치인 정봉주의 정치행보와 신상에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미권스의 이런 행보로 야권이 분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미권스가 분열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근심
모두 생성가능한 공포감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문재인 지지선언으로
모든 정치인에 미권스의 존재감이 강렬하게 각인되었을 것입니다.
힘의 근원에 가장 예민한 동물인 그들은 어느식으로든 결코 미권스의 지지를 받는 정봉주를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분열은 중심이 사라질 때만이 생기는 것입니다.
미권스가 어느 쪽이든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결코 야권에 해가되지 않을 것입니다.
야권이 항공모함이라면 미권스는 예인선
미권스가 통치집단이라면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것이니 아우러야하지만
미권스는 선도집단입니다.(대한민국 유권자의 0.5%)
모두가 좌고우면할 때 어느쪽으로든 먼저 방향타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권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것은 자칫 잡탕으로 갈 소지가 다분한 것이죠.
우유부단한 우유공장처럼 될 수도 있구요.
아우러서 얻는 실익보다 선도해서 얻는 총익이 더 많을 것으로 봅니다.
내 머리에 똥파리가 앉아있다고 내가 똥파리가 되는 것이 아니 듯
부덕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민국파가
아직 미권스에 있다고 해서 미권스의 모든 것이 민국파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죠.
그렇습니다. 큰 사안을 두고 판단하는데
민국파에 대한 호불호는 전혀 판단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 똑같은 떡도 미운 사람이 갖다주면 먹기 싫 듯.
똑같은 사안이라도 증오하는 사람의 입을 통해 행해지는 것은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십자가를 보지 않고 불완전인간인 목사를 보고 다니면
오래 다니지 못하 듯.
민국파가 주도하는 듯 보인다 하더라도 민국파를 떠나서
그 사안의 본질에 천착해야 한다고 봅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보이지 않게 모이는 것
미권스인의 문재인 지지는 결선투표제를 대의롭게 수용한 문재인에 대한 선물.
결국 미권스인의 마음이 문재인으로 기운 것은
문재인이 대의를 위해 양보한 결선투표제때문인데요.
국민경선 후에 결선투표를 하겠다는 것은 짜장면 위에 짬봉국물을 부어먹겠다는 것처럼
황당한 경우입니다. (절대 그들은 그렇게 먹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을 제외한 후보들의 총력이 비합리를 그대로 밀어부친 것이죠.
좀이 생기면 좀약이 나고 바퀴벌레가 생기면 에프킬라가 만들어지 듯
무리수는 언제나 반향을 일으키는데...그 반향의 한조각이 미권스인들이 문재인 편에
확실히 선 것입니다.
문재인이 1위인데 1위에 힘을 더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의 정의감에 맞지 않느냐는 분들도 계시지만
문재인은 결선투표를 받아들임으로써 1위의 의미가 없는 곳까지 스스로를 낮춘것입니다.
낮은 곳으로 물이 고이 듯 문재인이란 낮은 땅으로 미권스 민심이 고여든 것입니다.
논쟁의 시기가 있고 행동의 시기가 있다면
지금은 행동해야할 시기입니다.
결정난대로 힘을 몰아주어
민주통합당 대선이 예상외의 상황으로 반전되게 할 수도 있는 나쁜 기운을 제압하는데
일조하는 것입니다.
노무현의 죽음이 아직도 생생한 이 때 - 이름만 다른- 살아있는 노무현이 죽은 노무현의
공과 과를 어깨에 그대로 짊어지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동쪽에서 뜬 노무현(태양)의 때는 지났지만 노무현이 만든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새로운 태양(문재인)이
서쪽에서 뜨려고 합니다. ..........에도 불구하고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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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권스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서 문재인후보를 지지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왜 문재인이냐?
그것은 역사의 수레를 보더라도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사분란하게 지지하는 것은 저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양의 미학이며 민주의식의 발로겠지요.
혹시 제가 너무 나가는 것은 아닌가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선의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하기에 가비아님의 글을
동의 없이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