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잘못 되었다.
우리는 자유를 추구하는 피로 얼룩진 투쟁의 여정에서 민주주의를 조금씩 쟁취했고 확장시켜 왔다. 헌데 이 자유와 민주주의가 자본주의와 만나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자유와 민주주의가 자본주의와 만나자 자유와 민주주의는 계속 위축되어 쇠퇴했고, 그악스런 자본주의(자본)만이, 위축되고 쇠퇴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비집고 맹렬하게 영토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더우기 본말의 전도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일이 마치 구시대적 가치를 부여잡고 생떼를 쓰는 개인이나 집단으로 매도된다는 사실이다.
자본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바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제 자리에 놓는 일이다. 그것은 자본주의적 논리에 빼앗겨 잔뜩 움츠러든 자유와 민주주의를 되찾는 우리의 정당한 권리이며, 권리장정이라는 점을 부디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