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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3
2012.08.10 11:29
이명박의 독도 방문이 께름칙한 이유…..
국정을 철학이나 소신이란 기반위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억지로 얻은 권력이라
임기 내내 정권 홍보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명박 정부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린 런던 올림픽 성공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엔 국민의 눈초리가 너무 매서워
뭔가 다른 것이 없을까 궁리 끝에 독도 방문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명박의 독도 방문에 앞서 내 마음에 세가지 번민이 생긴다.
하나는, 무엇보다 방위 백서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다시 주장한
일본과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협정을 추진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철회해야 한다.
아니면, 만약 일본이 독도에 대한 군사
정보를 알려 줄 것을
요구할 경우, 이명박은 다음과 같이
말할까 겁난다.
“ 내가 갔다 와 봐서 아는 데 ….. “
둘째는, 독도 방문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무시할 만큼
이명박의 자주 독립 정신이 투철해졌는지 점검해 보고 싶다.
만약 그렇지 않고 그냥 한번 질러 보는 것이라면
동해를 일본해로 인정한 미국이 독도마저 다께시마로
공인하겠다고 하지 않을까 두렵다.
셋째는, 내일 영구에서 열릴 올림픽
축구 한일전에 끼칠
영향 때문이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우리가
심리적으로 다소 유리하다.
일본은 한국이 비긴 멕시코에 짐으로써 자신들의 수준이 발각된
수치심에 오심과 편파 판정에도 불구하고 영국을 이긴 한국의
끈질김에 기가 도살장에 끌려 나오는 소 같은 심정일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이가 독도를 방문한다는 말에 일본 선수들이
한국에 대한 적개심이 생겨,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용기가
녹조처럼 사기 충천으로 급격히 번식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다.
우리가 지면 가카 때문이라 말하는 네티즌들이 많겠다.
별로 도움되는 일을 한 적이 없는 이명박에게 권하고 싶다.
" 축구 끝나고 가면 안되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