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Home LOGIN JOIN
  • 사람세상소식
    • 새소식
    • 뉴스브리핑
    • 사람세상칼럼
    • 추천글
    • 인터뷰
    • 북리뷰
    • 특별기획
  • 노무현광장

home > 노무현광장 > 보기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본다?

댓글 7 추천 4 리트윗 0 조회 155 2012.08.09 14:38

세상이 안철수를 부르고 있다.

 

사람들은 그에게서 어떤 희망을 보려는 걸까?

 

의사로서 보장 받은 길을 버리고 어렵고 고단한 백신 개발의 길로 들어 선 그의 인생만 놓고 볼 때 정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여겨진다. 그런 그가 사람들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부터 안철수는 정치권의 화두다.

 

안철수의 어떤 면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는 걸까?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다수 유저들은 안철수가 개발한 V3 백신을 사용한다. 기업이 아니면 무료다. 혹시 이 효과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성공한 사업가 양심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안철수가 보인 희망의 전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의 성향은 야권에 가깝지만 딱히 야권이라 하긴 곤란한 입장을 가지고 있고 서민 또는 보통사람으로 여길 환경의 삶을 살고 있지도 않다. 특별한 존재 신비한 존재 그러면서도 궁금한 존재 지금의 안철수는 그런 사람이다.

 

사람들은 안철수를 말할 때 '왠지 잘 할 것 같은 사람'으로 여가는 것 같다. 

 

그 놈이 그 놈인 식상한 정치에 신물이 나서 청렴해 보이고 사람 좋아 보이며 성공해서 국민들에게 백신도 무료로 쓰게 해 준 안철수라면 정치도 잘 할 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게 된 것 같다. 

 

"신선한 바람"에 목마른 사람들이 여전히 안철수를 부르고 있다.

 

정치는 경험과 환경이 필요한 직업이다. 그런데도 무경험 무환경의 안철수에게 희망을 품는 건 그만큼 썩은 정치가 싫다는 거다. 

 

안철수는 정치에 있어서만큼은 많이 부족하다. 잘 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잘 하기 어려운 이 나라 정치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여권 야권의 적이 되어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도 안철수는 여야의 껌인데 대통령이 되고나면 더 심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최소한 제 손을 들어주기 바라는 야권에서는 안철수를 껌으로 여겨선 안될 일인데 여와 마찬가지로 껌처럼 여겨 공격에 가까운 발언들을 내 뱉는데 비틀어진 심보가 여야 구분 없이 자행되는 이 비정하고 더러운 정치 현실을 안철수가 극복해 낼 수만 있다면 난 그를 지지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묵묵히 사람의 곁을 지켜 온 의리를 가볍게 여길 수 없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참여정부의 맥락이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입장이 있어 안철수를 지지할 수 없다. 다만 문재인이 안철수를 품어 주길 바랄 뿐이다.

 

문재인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노무현의 세상이 그렇게라도 맥을 이어가길 바라서다. 노무현과 닮지 않은 문재인은 지지하지 않지만 노무현의 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재인이 필요하다가 솔직한 심정이다.

 

문재인은 정의롭고 대쪽 같은 사람이다. 어쩌면 이 이미지가 선거를 어렵게 할지도 모른다. 조금은 허술하고 그래서 빈틈이 보이고 그러면서도 확고한 차갑고 대쪽 같아서가 아니라 조금 부족해 보여도 다가서기 쉬운 따뜻한 사람처럼 보여져서 사람들에게 관심 받길 바란다.

 

같은 대쪽이지만 문재인은 차가워 보이고 노무현은 따뜻해 보인다. 

 

민심이 왜 안철수를 향하고 있는지 정치판이 알라주길 바라는 안철수의 심정을 읽는다. 감히 말하건데 안철수는 대통령이 되려는 목적보다 비틀어진 이 세상의 잘못된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은 것 같다.

 

안철수는 사업을 아는 자다. 모든 건 자신이 파악한 가능성에 기초해 결정한다. 그런 자가 어렵고 고단한 정치를 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그 스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야권이 안철수의 주문을 오해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받아 들여야 "상생과 통합"의 길이 보일 것이다.

 

나는 안철수의 출마설을 '야권 정치좀 잘해'라는 소리로 듣는다.

목록

twitter facebook 소셜 계정을 연동하시면 활성화된 SNS에 글이 동시 등록됩니다.

0/140 등록
소셜댓글
머야바보야 sokt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