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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5 11:39
그곳에 홀로 외로이 계실 그 분이 무척 안타까웠는데...
그리도 보고싶고 그리운 그가 당신곁으로 서둘러 가셨어요...
만나셨나요???
부둥켜 안고 밤새 우셨나요???
냉정한 리더들처럼 그곳에서도 이 나라를 걱정하며 새벽을 맞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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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리신 그 날도,
님따라 가신 그 날도,
억울하고 슬프고 억장이 무너져서...밤새도록 정신줄 놓고 그렇게 보냈어요.
이젠 남아있는 우리들의 몫이네요.
혼란과 혼돈, 그리고 도토리 키재기마냥 서로 아웅다웅하지만...
님께서 남겨 놓으신 그 운명같은 과제를 이젠 우리가 해 내야 하는거지요???
멀고도 험난한 그 길이 어둡고 또 어두워서 때론 방향도 잃어버리지만,
우린 잘 해낼거예요...그럼요, 잘해낼겁니다.
지켜봐 주시고...또 지켜봐 주세요.
울분이 아닌 희망에 찬 열정으로 그토록 꿈꾸셨던 "사람사는세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서로 손잡고 의지하며 반드시 이루어낼겁니다.
그곳에서 부디 두분 늘 서로 의지하며 다음 생을 기약하며 ...
잘 계셔요...
잘 계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