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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
2012.08.01 08:54
미안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은 마음이 들지 않는 삶이 양심의 삶일까?
이유가 있어서 누구를 미워하고 배척하는 것이 정당하다가 양심이 되는 세상은 결코 바른 세상이 아니다. 이념이나 사상의 덫에 빠져 사람사이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변질 되는 세상은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다.
정의가 둔갑하고 있다. 사람들의 이성은 흐려졌고 판단은 편협의 정점을 찍는다. 이런 세상에서 희망을 볼 수 있다면 그 것이 곧 기적이다. 이미 저 멀리 떠나 버린 희망이 있다고 믿으며 여전한 오류의 늪을 헤메는 사람들을 볼 때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말처럼 아니 막 뱉어 낸 막말처럼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 힘이 없는데 막말로 세상을 바꾸려는 건 억지다. 힘을 키우지 못한 채 막말로 정의를 부르짖는 건 바보 짓이다.
모욕과 대립의 정치문화로 인한 피해자는 국민이다. 엄연한 유기행위를 벌이고도 정의를 말하고 개혁을 말하고 혁신을 주장하는 파렴치는 그만 보고 싶다.
그러고도 부끄럽지 않으니까 양심을 지키며 산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 또는 우리의 행동이 부끄럽지 않을 때 그런데 세상은 손가락질 할 때 당신이 지킨 양심은 막무가내일 뿐이다.